[WHY? 여성 사외이사가 늘었지만 되려 여성 임원 승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6일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2년 연속 29개국 중 꼴찌인 29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한다. 지수가 낮을수록 여성의 노동 환경이 열악함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으로 불완전판매를 뿌리 뽑겠습니다.”지난달 초 우리은행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불완전판매나 상품설명 미비, 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과 관련해 상품을 권유하고 판매한 프라이빗뱅커(PB) 자격을 박탈하고, 손실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PB에 책임을 묻는다는내용이 골자였다.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은 “미국 은행은 영업 외에도 고객 상담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에도 PB를 해임한다”라며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현장서도
[WHY? 우리금융그룹은 5개 자회사 가운데 우리에프앤아이와 우리신용정보 등 2개사를 제외한 3개사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연임된 두 곳은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
[WHY?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회장이 승소하면서 금융당국의 금융사 수장 제재안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은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 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서울고등법원 2022누38955)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함영주 전 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에서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상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함 회장은 해외
[WHY? 약 2500억원을 초과 회수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엑시트였다.]예금보험공사는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1.24%(935만 8000주)전량을 금일 우리금융에게 매각해 공적자금 1366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예보가 우리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방식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누적 회수 금액은 총 13조 1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보가 우리금융에 지원한 원금 12조 7663억원 대비 약 2500억원을 초과 회수한 금액으로, 회수율은 102%에
[WHY?] 지배구조 개선이 업계 당면 과제로 떠오르자 우리금융에 이어 하나금융도 이사회 규모를 확대했다.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하여 3명,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하여 9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이유에서다.하나금융은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수 증가
[WHY?] 우리금융에 이어 하나금융도 승소하면서 금융당국이 체면을 구겼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일)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내린 중징계에 불복해 낸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하며 징계 처분이 완화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29일 함 회장과 하나금융 측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으로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재판부는 함 회장에 내린 금융당국의 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한다며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부분 중 2개 사
[WHY?]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자산운용업계 전문가를 영입하며 인수전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작년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우리
[WHY?] 금융지주 리더십에 대한 쓴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고려했다.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임 사외이사는 임기만료로 퇴임한 송수영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2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린 규모이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말로는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가 될 듯하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건 이차전지주였다. 탄소중립 문제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는 기존 내연차 제조기업의 매출을 앞지르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바야흐로 친환경에 돈이 모이는 세상이 됐다.녹색금융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이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 탄소중립은 요원한 만큼 금융이 나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경영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해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증권업 진출로 종합금융사로 이익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우리금융그룹이 IT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그룹사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기존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 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IT 업무를 수행해온 것에 비해 개발기간이 최대 50% 단출되며, 외주개발 최소화·중복 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IT와 금융의 경계가
금융권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영업환경 악화를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 강화와 상생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해서다. 국내 금융권 주요 기업들의 신년사를 분석했다. 리스크 관리국내 금융사는 리스크 관리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超)불확실성의 시
◆부장대우▲미래혁신부 박장주(부장직무대리) ▲브랜드전략부 홍상욱 ▲경영지원부 박현욱 ▲경영지원부 박주환◆부장▲시너지사업부 정흥석 ▲미래혁신부 김성현 ▲감사부 곽현종◆지점장▲한국외국어대학교 구광희 ▲영도 손성익 ▲온천남 김영길 ▲하단동 이석진 ▲울산동평 심환용 ▲LH진주혁신도시 박미정 ▲신용보증기금 이수진 ▲베트남우리은행 스타레이크 김창선◆기업지점장▲미래기업영업본부 윤준호 ▲미래기업영업본부 이종수◆RM지점장▲신성장2기업영업본부 김진용 ▲남동/송도 BIZ프라임센터 신지호 ▲남동/송도 BIZ프라임센터 이충현 ◆P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항공화물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임준석 항공화물 디지털 플랫폼사 iNOMAD(아이노마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아이노마드와 함께 ‘신결제솔루션’ 을 도입해 항공화물 전용 결제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지원한다. 아이노마드를 이용하는 수출입 물류기업들은 신결제솔루션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운임 조회·예약뿐 아니라 전용 카드를 이용해 결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양천구 시행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최초로 신탁방식을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밝혔다.사업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477-3번지 일원의 신축 후 36년이 경과한 빌라단지를, 총 12층 규모의 아파트 178세대 규모로 신축하는 사업이다.조합 측은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했고,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업지는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이 위치하고, 신월역이 추가개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먼저, KB금융그룹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6월말부터 선제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카눈' 역시 동일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우리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1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4대 금융그룹인 KB금융·신한·하나금융의 경우 같은기간 2조원대 순이익을 올렸다.우리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성금 기탁 및 금융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먼저, KB금융그룹이 충청·전라·경상도 등 전국 각지의 이재민 구호 및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긴급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0억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며, 해당 성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및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안전, 농업인 지원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또, 피해 지역에는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대피소 이재민용 텐
우리금융이 그룹사들의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웃소싱 운영 방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11일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FIS)가 힘을 합쳐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우리금융은 전산 통합관리에 의한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해 그룹 IT 서비스를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위탁(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영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주요 IT 개발 및 운영업무를 은행과 카드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