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친화적 원칙을 도시 설계에 도입하여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현할 수 있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빠르게 도시화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모든 시민, 특히 아동의 요구를 충족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은 우리의 미래이지만 도시 환경의 계획과 개발에서 아동의 권리와 필요는 종종 간과되어 왔다. 아동 친화적인 공간과 도시 계획은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공간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지속
경영대학원 과정을 시작하면서 듣게 된 첫 과목의 이름이 ‘Professional Responsibility’였다. 직역을 하면 ‘직업적 책임감’인데, 사실 이름만으로는 가장 나중에 수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과목은 ‘기업윤리학(Business Ethics)’이라는 교과 과정에서 이수해야 하는 것이었고, 수업은 기업 차원에서 발생하는 다종다양한 불법과 부조리, 리더십의 부재와 부실 경영, 선택적으로 외면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배상에 관한 부정적 사례들을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2009년 당시 이 과목이 우선적으로
헤티 그린은 '세계 최고의 인색한 인물'로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마녀(Witch of Wall Street)'로 기억되지만, 현재는 투자의 아이콘이자 기이한 인물로 여겨질 것이다. 그녀가 인색함과 거친 태도로 유명했음에도, 오늘날 수많은 투자자들을 억만장자로 만든 가치 투자 전략을 개척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이 상속녀가 자립한 투자자, 기업가이자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서 그녀의 재산을 사용하여 난관을 해결하곤 했다.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경제
2024년은 클라우디아 게이 하버드 대학 총장이 임기 6개월 만에 사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일부에서는 총장 축출이 조직적인 인종차별 때문에 촉발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지난 달 의회에서 그가 겪은 비참한 증언과 점점 늘어나는 명백한 표절로 불가피했다고 말한다. 포춘과의 인터뷰에 응한 이 유명 학교 졸업자 사모펀드 임원 3명은 후자의 입장을 취했다.그중 한 임원은 “그녀는 하버드를 이끌 도덕적, 지적 권위를 잃었습니다.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대한 그녀의 대응은 완전히 부적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임이 “오래 지
이 백만장자 투자자는 36년 전 대학 시절 학보를 창간했다. 이 학생 신문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으로 향하는 확실한 발판 중 하나가 됐다. BY JESSICA MATHEWS 지난 2000년 1월, 폴 마틴이라는 젊은 스탠퍼드 대학생이 팰로앨토 유니버시티 애비뉴에 소재한 신생기업 콘피니티(Confinity)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는 피터 틸로부터 인턴 면접을 보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다. 틸은 아직 유명한 창업자나 투자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마틴은 틸이 창간한 보수적 신문인 스탠퍼드 리뷰를 통해 그를 알게 됐다. 당시 마틴은 그 신문의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시 취약계층에 식료품 및 성금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대표, 김능연 한국치매예방센터 대표, 홍기원 국회의원, 이원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식료품과 기부금은 평택지역 취약계층의 월동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E
20년간 학습관리시스템(LMS) 등 에듀테크 인프라를 개발해 온 김형섭 상상스토리 대표는 “강사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 모두가 교육자”라고 말한다. 그가 정의하는 교육자는 ‘교육 기회의 평등을 고민하는 사람’이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형섭 상상스토리 대표 한양대 화학과 졸업, 경영정보시스템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상상스토리’를 창업, 데이터품질관리 및 교육시스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만나본 사교육 종사자의
부산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이틀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이번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 틱톡,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 단독 파트너사틱톡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 및 주관하는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World Creator Festival) @부산'에 단독 파트너사로 참여한다.틱톡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총 10개국의 틱톡 크리에이터 120여 명을 초청했다.
2023년은 시작부터 뒤숭숭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우려는 기업들의 잇따른 구조조정 소식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IT기업들부터 한국 중소 스타트업까지 코로나19위기 속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 보였던 기업들이 알고 보니 속 빈 강냉이로 전락하며 ‘혹시 우리 회사도 문제 있는 것 아니야’라는 불안감으로 번졌으니, 올해 상반기는 참 힘들었다.이런 분위기는 잡플래닛 리뷰에도 드러났다. 특히 외국계 기업 리뷰에서 ‘구조조정’ 키워드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훌륭한 연봉과 복지, 사내문화까지 ‘다 좋아서 이직할 수가 없다’는 꿈의 기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4주 동안 목요일마다 과학강연을 개최한다. 행사 이름은 'APCTP 선정, 2022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이다. 전문가들이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가 2022년에 선정한 과학 도서를 주제로 강의한다. 첫 번째 주자는 고기후학자 박정재 서울대 교수다. 19일 열리는 '기후의 힘' 강연은 인류가 진화하는 가운데 기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탐구한다. 지구온난화가 국제적 문제로 대두하는 와중에 기후의 중요성에 관해 설파한다.둘째 주 26일에는 분자생물학자 정유현 덕성여대 교수가 과학의 근본을
과학자들이 인공지능 기술로 탄화된 두루마리 문서를 해독하는 시합 '베수비오 챌린지'를 열었다. 대회 이름은 연구 대상인 문서가 발견된 지명에서 따왔다. 고대 로마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는 근방 화산이 폭발하면서 땅속에 묻혔다. 거의 2000년 이상 매몰된 두루마리는 1752년 발굴되었다. 굴착기가 땅에서 탄화된 두루마리 약 800개를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두루마리는 펼쳐 읽어보기 힘든 상태였다. 연구진은 X선으로 스캔한 문서를 AI로 분석하려고 시도했다. 에피쿠로스 철학자 필로데무스의 자료가 대회의 연구 대상으로
‘동대문 내 전기회사 기계창에서 상영하는 활동사진은 일요일 및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상영합니다. 입장료 동화(銅貨) 10전.’1903년 6월 23일자 황성신문 3면에 실린 최초의 활동사진(영화) 상영을 안내하는 광고 중 한 대목이다.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10월4일~10월 13일)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1층 로비에서 ‘광고를 통해 보는 한국 영화의 발자취’ 전시를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도서관이 지난 78년간 모은 한국 영화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한국 영화사
마이크 애빙크(Mike Abbink) IBM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IBM의 기업 전용 폰트 계열인 ‘플랙스(Plex)’의 개발을 총괄해 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IBM의 중앙 연구소 건물에서 폰트 콘셉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는 CJK(한중일) 폰트 개발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산돌을 택한 이유에 대해 “산돌은 세 언어에 대한 폰트 전문가 그룹으로서 이미 역량을 입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IBM 한중일 폰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희 산돌 타입디자인팀장은 “각 언어권 내에서 디자인 분류에 따라 자국민들이 어떤 인상을 가지는지,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제도 개편에 나선다.서울시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총액입찰' 방식을 추가하는 등 선정 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3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시기는 '사업시행 계획인가 후'에서 '조합설립 인가 후'로 앞당겨졌다.시는 공사비 깜깜이 증액, 무분별한 대안설계 제시 등 사업 초기 시공자 선정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반(TF)을 꾸려 시공자 선정기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도서관 솔루션 1위 기업 주식회사 이씨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양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도서관 통합자료관리시스템 기술 생태계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국의 도서관 통합관리서비스의 현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제1금융권 고객들을 비롯한 주요 공공 그리고 민간 고객들의 MSA구현 노하우와 기술력을, 이씨오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상호 공유하여 도서관 통합관리시스템에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구현을 통해
최근 교육 현장 일선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미국 일부 주정부에서도 안전한 학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 문제에 대한 교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최신외국입법정보’를 통해 “미국의 교사 교육활동 보호 입법례”를 발간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도 학생들의 문제행동이 급증함에 따라 교사에게 학생을 제지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플로
부영그룹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철도고등학교에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지어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용산철도고 우정학사는 연면적 약 100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커뮤니티실,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이날 용산철도고에서 열린 준공·기증 행사에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과 최양환 대표이사,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홍민표 용산철도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시설
KB국민은행이 지난 9일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109번째 KB작은도서관인 '남이보석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개관식에는 이종규 금산부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앞서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16번째 작은도서관을 새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남이보석 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109번째 작은도서관으로, 유휴공간을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AI(인공지능)는 타이핑 소리만으로 키 입력을 식별하며 95% 정확도로 정보를 훔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랩톱 사용자는 키보드 입력만으로 개인 메시지, 암호 및 신용 카드 번호를 포함한 민감한 정보를 도난당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대학 연구팀의 새 논문에 따르면 AI는 소리만으로 키 입력을 95%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실험자들은 근처 전화를 통해 MacBook Pro(맥북 프로)의 키 입력을 정확하게 식별했으며, Zoom(줌) 통화에서의 식별 정확도도
NH농협은행도 혹서기 폭염피해 예방 및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9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농협은행의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 내 대기장소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운영되며, 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특히 NH농협은행의 경우 도서산간 등 전국 곳곳에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