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업계를 벗어나 일하는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처럼, 에드워드 푸(Edward Fu)도 스쿠터 대여라는 평범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처음엔 의구심을 품었다. 하지만 버드(Bird)라는 회사에서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본사로 면접 제안을 해왔을 때, 푸는 이전에 가본 적 없는 그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다. “면접 가는 길에 이걸 한번 타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고 기업 변호사로 일했던 푸는 포춘(Fortune)에 이렇게 말했다. “산타모니카에서 아름다운 여름날을 맞으며
KB금융그룹이 4일 서울 서초구 'KB Innovation Hub센터'에서 스타트업과의 제휴 ·연계를 통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지원을 위해 '2022 하반기 피치데이(Pitch Day)'를 개최했다.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피치데이'는 201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돼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3개 스타트업과 KB금융이 과거 투자했던 6개 스타트업 등 총 29개사가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AI/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프롭테크, 모
KB금융그룹이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및 기술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및 향후 성장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3개 업체를 2022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KB스타터스' 선정 기업들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코로나19 팬데믹이 앞당긴 디지택트(Digital-contact) 시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기업은 생존을 위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70%가 디지털 전환에 실패한다. 왜 그럴까? 디지털 혁신 전문가 윤정원 대표를 만나 기업 현장에 필요한 DT 전략과 디지털 생존에 대해 알아봤다."엔데믹 시대, 무늬만 디지털 전환해서는 생존 어려워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확장할지 고민해야"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세계가 거리두기를 시
KB금융지주가 2022년 상반기 'KB스타터스' 21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비즈니스 모델의 매력도와 차별성, 기술역량, 협업 및 성장,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선정됐다.'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올해에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변화에 실패하면 조직은 실패한다. 하지만 변화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오기도 한다. 리더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식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 / 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Fortune Korea]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할까? 위기라는 단어를 입에 담기조차 부담스럽다. 충격이 하도 커서 지금의 상황을 차분히 따져볼 여유마저 없다. 총체적인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끝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 얼마나 더 잃을지도 감이 오질
FOCUS제목BIKE BUST: AN A.I. PREVIEW?인공지능은 실패한 자전거 공유의 전철을 밟을까?전문운이 다한 중국 자전거 공유 열풍에 투자한 사람들은 인공지능 붐의 가속화 과정에서도 교훈을 얻지 못한 듯하다. By Grady McGregor본문TECH ^지난 2014년 북경대학교 사이클 서클의 학생 다섯 명은 기술적으로 똑똑한 새 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을 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자전거 코드를 스캔하고, 약간의 요금을 지불하고 단거리 주행을 한 후, 다음 고객이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무 곳에나 반납하
중장기 성장잠재력의 훼손과 양극화 심화 등 부작용을 가져온 현행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개편논의가 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함께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자본주의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가. 경기침체에 대한 정책적 대응 여지가 협소해지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본질적인 체질 강화와 불평등 완화을 위해서는 어떤 대응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가.경제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최남수 전 YTN 사장이 먹구름이 낀 국내외 경제 여건을 심층 진단하며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 신간 ‘
한때 사그라지는 듯했던 ‘구독’ 서비스가 ‘구독경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도서, 교육 교재 등 서적류와 일부 영역에 한정됐던 과거의 구독 서비스가 IT인프라를 등에 업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 시장을 들여다본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7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독특한 고민에 휩싸였다. 고민의 이유는 바로 유난히 빠르게 자라나는 수염이었다. 그의 업무는 매일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직이다. 나름 깔끔한 외
▶삼성그룹 신화에 가려 스포트라이트가 비교적 덜한 편이지만 현대차그룹은 명실상부한 재계 2위다.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는 투박하고 거칠다.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삼성보다 덜 세련됐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여우’, 현대차그룹은 ‘곰’이라는 것이다.과연 그럴까. 현대차그룹을 오랫동안 지켜본 경영학자나 취재 기자들의
전 세계를 강타한 공유경제 열풍이 주방에까지 스며들었다. ‘공유주방’이라는 플랫폼을 처음 국내 시장에 소개한 심플키친이 요식업계 창업가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임태윤 심플키친 대표를 만나 심플키친 사업 스토리와 비전을 들어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지난 3월 중순, 임태윤 심플키친 대표를 만난 곳은 서울 역삼역 인근에 마련된 공유주방 ‘심플키친’ 1호점이었다. 공유주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강렬한 향신료와 튀김 향이 기자의 후각을 자극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수소차와 연료전지다. 정부는 이 둘을 양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유일의 수소차 생산 기업이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현대차그룹이 큰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 포춘코리아가 2013년 전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수소경제의 과거와 오늘, 미래, 그리고 그 성공 가능성을 두루 살펴봤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정부가 ‘수소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월1
사내 성추행 문제로 뒤숭숭했던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강도 높은 사내문화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이보영 우버 다양성·포용성 책임자(CDIO)를 만나 우버의 혁신, 그리고 한국 기업 문화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지난 2017년 2월 미국 실리콘밸리가 세계 최대 공유자동차 서비스 업체 ‘우버(Uber)’에서 일어난 성추문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자신을 전(前) 우버
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안드레아스 와이겐드 지음 / 홍지영 옮김 / 사계절 / 22,000원빅데이터 시대의 프라이버시, 정보 공개가 오히려 득 된다?빅데이터 시대가 활짝 열린 현재에는 대다수 제품과 서비스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소비자는 개인 취향 등의 정보를 명확히 드러낼수록 최적화된 결과물을 얻게 된다.하지만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빅데이터라는 신기술에 자신을 내보이기 꺼리는 소비자가 생기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이 책의 저자인 안드레아스 와이겐드는 ‘데이터 공유가 일상이 된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최근 e커머스 시장을 ‘카테고리 킬러’ 앱이 속속 장악해 나가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 앱은 과연 국내 e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국내 전체 온라인 커머스 매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e커머스 거래액은 28조 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거래액은 17조 3,489억 원(전년 대비 약 29% 성장)으로 전체 거래액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e커머스는 전자상거래(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미래 자동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주도 아래 전략기술본부를 설립하고 미래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를 필두로 자동차 업계 화두인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도약을 위해선 미래차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현재 13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38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12월에 2020년까지 목표 차종을 22종으로 잡았다가 38종으로 수정 확대
링커블은 커뮤니티 카셰어링 서비스 네이비(NEIVEE)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오피스, 아파트단지, 기업 등 특정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표방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개념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비의 주역, 이남수 링커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과거 기자는 종종 렌트카를 이용해 근교 여행을 떠나곤 했다. 렌트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24시간 대여비가 10만 원에 육박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원
지난 10년 간 기술은 유례없을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스마트폰이 도입됐을 뿐만 아니라, 상상 가능한 인간의 모든 필요와 강박관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출시됐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우버’라는 말은 ‘x 서비스의 우버’처럼 공유경제의 혁신을 대변하는 표현으로 통용됐다. VR 헤드셋과 드론은 이제 흔한 장난감이 됐다. 밀레니얼 세대의 우정은 개인 간 모바일 결제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통합된 모바일 앱 벤모 Venmo가 지키고 있다. 비록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아직 그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경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31. 에어비앤비 AIRBNB 미국공유경제의 창시자가 집주인들과 더 많은 것을 나누다.긱 Gig 경제 *역주: 필요할 때마다 단기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등을 활용해 일을 맡기는 인력 운영 방식 하에서 ’플랫폼‘ 기업이 청구하는 수수료는 이용자들의 수입 상당 부분을 가져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숙박업계 거물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주는 사람은 대여료 중 최대 97%를 챙길 수 있다(차량공유회사의 경우 중개 수수료가 20~30%에 달한다). 돈이 필요한 집주인들에게 최대한 재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소탈한 성격에다 정감이 넘친다. 임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대화를 나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포춘코리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여러 번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대기업을 이끄는 여느 ‘회장님’들의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캐릭터다. 그는 기부와 봉사에 앞장서는 나눔 실천의 리더라는 점에서도 남다른 면모의 소유자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 5월 세계공동모금회(UWW·United WayWorldwide)가 제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