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자사의 차세대 디바이스 제품인 '비전 프로'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이 첫 공개한 비전 프로는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라고 부르는 증강현실(AR) 헤드셋이다.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애플의 야심작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측이 내년 1월 말까지 고객용 제품을 준비하고, 2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맞춰 애플이 최근 중국 공장을 통해 애플 프로를 최대한의 속도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몇 주 전 텍사스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Tesla Cybertruck)을 완벽한 차량"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테슬라는 이 초현대적인 전기 자동차가 "어떤 행성에도 적합하게 제작됐으며 어디에나 갈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최근 퍼진 동영상은 이같은 주장을 무력화한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나무 한 그루만 실었음에도 캘리포니아 스타니슬라우스 국유림 오프로드를 헤쳐나오지 못했다. 결국엔 포드 픽업 트럭에 구조돼 끌려나왔다.한 X 이용자는 "사
미디어 거물인 고(故) 섬너 레드스톤의 딸인 샤리 레드스톤은 2010년대 파라마운트 미디어 제국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퍽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69세의 레드스톤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지배주주다. 그녀는 지분을 '탑건: 매버릭'의 배후에 있는 제작사인 스카이댄스 미디어에 매각할 것을 고려 중이다.이는 스트리밍 전쟁에서 더 큰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레거시 미디어 회사인 파라마운트에게 엄청난 변화로 다가올 전망이다. 니켈로디언과 코미디 센트럴을 포함한 케이블 채널의 다수와 CBS를 포함한 동명의 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임종성 의원과 한국영화관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 '홀드백 법제화' 토론회를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한국영화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홀드백 법제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발제를 맡은 노철환 인하대 교수는 미국, 유럽 등 해외 홀드백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식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노철환 교수는 "이미 해외의 많은 국가들은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부터 자국 영화산업을 지키기 위해 미디어 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동남아시아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마지막 행보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부총리를 예방했다.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SAY Sam Al)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했다고 11일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달부터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한 달여 간 해외 출장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각 국에서 주요 관계자와 기업관계자를 잇따라 만났다.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부총리 및 토지관리 도시건설
이 백만장자 투자자는 36년 전 대학 시절 학보를 창간했다. 이 학생 신문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으로 향하는 확실한 발판 중 하나가 됐다. BY JESSICA MATHEWS 지난 2000년 1월, 폴 마틴이라는 젊은 스탠퍼드 대학생이 팰로앨토 유니버시티 애비뉴에 소재한 신생기업 콘피니티(Confinity)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는 피터 틸로부터 인턴 면접을 보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다. 틸은 아직 유명한 창업자나 투자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마틴은 틸이 창간한 보수적 신문인 스탠퍼드 리뷰를 통해 그를 알게 됐다. 당시 마틴은 그 신문의
CJ CGV가 플래그십 사이트 CGV용산아이파크몰 로비 공간을 디지털 미디어로 전면 리뉴얼했다고 7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 공간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의 6층과 7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각각 분리돼 있던 개별 미디어들이 하나의 대형 디지털 미디어 공간으로 거듭났다.6층 영화관 로비의 메인 미디어인 그랜드 월과 미디어보드, 윙 파노라마는 더욱 크고 선명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또 6층 매점(팝콘 팩토리) 상단에 대형 디지털 보드를 설치, 에스컬레이터를 오를 때 보이는 우측 상단 공간에는 기둥형 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4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젊은세대가 주택 보유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약 60%가 부모세대보다 주택소유가 더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BofA의 별도 설문조사에서 젊은세대 응답자들은 내 집 마련을 경제적 성공의 상징으로 지목했다. 응답자들은 가족 이루기, 경력적 성취보다 강력하게 성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높아지는 주택 가격과 주거비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이 발표한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 구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임종성 의원과 한국영화관산업협회가 '홀드백 법제화' 토론회를 오는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OTT의 급성장에 따른 한국영화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홀드백 법제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김이석 동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철환 인하대 교수가 '한국영화산업 재건을 위한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 필요성'을 주제로 현재 한국영화와 영화산업의 위기, 영화관 시장 회복 필요성을 위한 미디어 홀드백 유예기간 및 법제화 필요성에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딜북서밋에서 정리해고는 필연적인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 합병 이후 회사는 정리해고를 여러 번 단행했다.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진행 중인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완성된 영화 배트걸은 상영이 보류되고 뉴스서비스 CNN+는 출시 한 달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다.자슬라브는 이 시기를 CEO 재임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서밋에서 "최악의 날은 내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함께 일했던 많은 사람들, 내가
30일 업계에 따르면 토종 OTT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이 확실시 된다. 양사는 내달 초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2019년 웨이브의 전신인 '푹(POOQ)'과 SKT의 '옥수수'가 합병할 때부터 이들 간 합병설은 꾸준히 흘러나왔다. 하지만 복잡한 지분 구조 등으로 교통정리에 실패하며 수차례 무산됐다.웨이브는 최대주주 SK스퀘어가 지분 40.5%를, 지상파 3사가 각각 19.8%씩 보유하고 있다. 티빙은 지분 48.85%를 보유한 최대주주 CJ ENM을 비롯해 KT스튜디오지니(13.54%), SLL중앙(12.75%),
※ ‘[‘Smoke-Free’가 목표인 담배회사 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이어졌습니다.세계 1위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 10월 31일 스위스 뇌샤텔 큐브 R&D센터에서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담배 대안제품들의 기술적 성취와 이에 따른 세계 각국의 금연 규제 변화 내용을 톺아보는 데 집중됐다. 스위스 뇌샤텔=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테크노베이션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하 PMI)이 2018
20년 만에 다시 서울에 진출한 소더비를 책임지는 윤유선 소더비 코리아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조상인 칼럼니스트 사진 강태훈 1744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가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 지사를 다시 열었다. 9월 초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 개최에 맞춰 ‘얼굴없는 낙서 화가’ 뱅크시의 전시를 기획하며 화려한 전입신고식을 열었다.크리스티(Christie’s)와 더불어 세계 미술시장을 양분하는 소더비는 기업형 경매회사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41년 간 태영건설에 몸담은 최진국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했다.태영그룹은 지주사 TY홀딩스와 계열사 태영건설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우철식 전 사장의 사퇴 후 한 달 간 공석으로 비워진 자리를 내부 승진을 통해 채웠다. 새롭게 선임된 최진국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과기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2년 태영건설에 사원으로 입사해 경기 광명 역세권복합단지 개발 사업, 서울 마곡지구 CP4 개발 현장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 현장을 이끌며 '현장통'으로 불리는 인물이다.태영건설 신임
바이낸스발 인출 사태가 수그러들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의 사임 소식이 알려진 뒤 약 3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에서 인출됐다. 전체 코인을 합친 규모는 80억 달러다. 비슷한 규모의 인출 사태는 과거에도 수 차례 있어왔다.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씨씨데이터(CCData)의 리서치 총괄인 조시 데 보스(Josh de Vos)는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와 합의하면서 거래소가 향후 받게 될 신규 규제, 기관투자자의 자금 추적 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하는 것”이라고
20여 년 넘게 사랑받은 만화 '디지몬' 시리즈의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이하 디지몬)'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디지몬 역시 흥행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한국 영화 대비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총 관객 수 476만 명을, 3월 '스즈메의 문단속(이하 스즈메)'은 555만 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올해 영화 시장 흥행작 순위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개봉한 '
애플이 결국 유럽연합(EU)에 손을 들었다. 오래된 그들만의 방식을 깨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더 쉽게 만들기로 한 것이다.3일(현지 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2024년 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다양한 브랜드의 휴대전화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급 문자전송 시스템인 '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 메시징 표준'을 통합한다고 처음 보도했다. 이 프로토콜은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고 입력 중이라는 표시, 고품질 이미지와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 등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포함된 텍스트 체인에 아이메시
글로벌 공룡 OTT업체들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국내 OTT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디즈니는 자사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와 자회사인 스트리밍 미디어 '훌루(Hulu)'를 통합한 메가 스트리밍 앱을 내달 선보인다. 디즈니플러스는 아동 및 가족용 콘텐츠를, 훌루는 성인용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다뤄 두 서비스 통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넷플릭스 또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와 손잡았다. WBD는 지난 7월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영화 '바비'를 제작한 콘텐
배우들과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4개월간의 파업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에는 스트리밍 시대에 걸맞는 몇 내용이 포함됐다.계약에 따르면, 인기 있는 스트리밍 쇼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훨씬 더 큰 보너스를 받게 된다. 극장에서 개봉되는 영화나 전통적인 TV 쇼를 통해 대규모 성과급을 받는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보너스는 일부분에 불과했다.이번 계약은 작품이 점점 더 스트리밍 서비스에 의해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제작되는 환경 속에서 배우들이 어느정도 타협안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업 초기 넷플릭스와 같은 인
1998년, 버추얼 가수 ‘아담’은 혜성 같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제 그의 후예들이 AI 가상인간 기술에 힘입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지난달 14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거대한 LED 스크린에 11명의 여자 아이돌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레이저와 조명은 깜깜한 무대를 비워둔 채 관객석을 향했다. 관객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 무대 너머의 스크린에만 집중하며 연신 환호성을 질러댔다.이 콘서트의 주인공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다. 국내에서 버추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