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파운드리 공장에 내진 설계를 충분히 해도, 고객사 입장에서는 지진이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다.]반도체 공정은 24시간 365일 '풀가동'해야 한다. 단 1초라도 멈추면 미세한 오차가 발생해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전량 폐기해야 하며, 재가동도 쉽지 않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진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이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지난 3일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규모 7)이 발생한 지 20여 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23일에는 규모
[Why? 한화그룹의 금융 부문이 최근 크게 약진하고 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라며 "그 결과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
[Why? 낮아지는 전기차 수요와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배경이다.]실적 부진으로 테슬라의 부정적인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반전계획을 밝혔다. 저가 전기차 출시와 로보택시 개발 계획이다. 소식을 전달한 컨퍼런스콜 이후 주가는 10% 이상 상승하며 162.13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추세 전환인지에 대해선 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주가는 여전히 올해 초 가격인 248.42달러와 비교해 30% 이상 낮은 값이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악화된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총매출은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한국에 방문했을 때, 조선소들의 디지털화 수준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에 놀랐다"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의 감탄이다. 그는 지난 2월 한국 조선소를 방문한 뒤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에 이같이 회고했다. 갖가지 첨단무기와 항공모함, 핵잠수함을 보유한 미 해군이지만 뛰어난 조선소만큼은 가지지 못한 데 따른 반응이다.미국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과 1~2위를 다투는 한국 조선소에 손을 내밀었다. 우방국의 역량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한국 기업들은 조건을 충족하는 해외 조선소 인수 등
[WHY?]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다양한 IT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민첩한 상황파악 및 대처가 가능하다.화약 및 무기생산을 담당하는 한화 글로벌부문이 지난 17일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화약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전국 각지의 화약운반차량 및 화약저장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시설이다. 실시간으로 화약운반차량과 센터 정보를 분석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센터 내 대형화면에서 MST시스템을 이용해 화약 운반차량의 위치와 운반자, 배송상태, 과속여부, 장기 정차, 사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끌어올릴 때 중국은 금리를 내리고 일본은 변함없이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경제는 느닷없이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반면, 디플레이션으로 지난 30년 넘게 고통받던 일본 경제는 약 25년 만에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하려 한다. 동북아 경제는 2024년 세계 주요 경제권 중 가장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두영 글로벌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한·중·일 3국이 주축인 동북아
[WHY?] 한화오션은 선박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해운사를 설립한다.한화오션이 12일 친환경 해운사 '한화 쉬핑 LCC'를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USA홀딩스'가 법인 설립에 참여한다.새 해운법인은 한화오션의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이다. 개발 중인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주로 운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기술의 실용성, 안정성 검증 확보와 함께 고객들과 적극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WHY?] 미국이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고자 우방국들과의 협업을 계획 중이다.미국이 방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한국 조선소들이 미 해군의 방산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관계자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영국, 호주 군사동맹 오커스(AUKUS)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군사기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커스 측이 한국과의 협의 개시 의향을 표명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환영하는 입장이다"라며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Why? 계열사 간 혼재된 사업군을 정리해 선택과 집중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이다.]한화그룹 이사회가 3일 ㈜한화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을 결의했다.사업구조 개편은 계열사 간 스몰딜을 통해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이 양수하고,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며, 그중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인수하는 게 요지이다.한화오션은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WHY?] 오스탈은 한화오션의 인수 제안이 규제당국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을 염려해 거절했다. 호주 방산 조선소 오스탈이 규제당국 승인 문제를 이유로 한화그룹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외국계 기업의 방산업체 경영권 인수가 정부로부터 허가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정부 측 승인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고 인수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오스탈은 2일(현지 시간) "한화그룹이 제안한 인수거래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그룹은 최근 매각 의사를 밝힌 방산
[WHY? 지난 수년간 영업권 확장을 위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해 온 DGB대구은행이 목표를 코앞에 두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 황병우 신임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8일 취임식을 통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임직원 회의에서 내부통제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과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기존의 형식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내부통제가 이행되기 위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각종 내부통제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할 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강한 동력을 부여
[WHY?] 한화오션은 FPSO 등 각종 부유식 해양설비 및 해양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시장에서 성장하고자 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 지역 공략을 위해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한화오션이 필립 레비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스 사장을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은 25년 이상 SBM오프쇼어에서 근무했다. SBM 오프쇼어는 해양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가이아나 해역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FPSO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또한 엑슨모빌-헤스-CNOOC(중국 국영 해양석유 총공사) 3사 공동 설립
[Why? 우주산업은 한화그룹이 공들이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월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이날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화그룹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김승연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
[WHY?] 미국은 조선소 역량 부족으로 함정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조선소에 미국이 주목하는 배경이다.지난달 27일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조선소와 미 해군함정 MRO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이 방산업무를 외국에 맡기는 이유는 자국 조선산업 역량이 막대한 해군력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함정 운용에 어려움 겪는 미 해군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은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해군이 함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계약한 함
[WHY?]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화로보틱스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규모 산업 자동화 전시회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이하 SFAW 2024)'에서 자동화 제품을 선보였다.이달 29일까지 개최되는 'SFAW 2024'에서 국내외 500여개 기업이 산업지능화,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된 자사 기술을 전시했다. 한화
“제약사들이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데 별로 체감은 안 된다”희귀질환단체의 한 종사자에게 ‘제약사들의 희귀의약품 사업이 활발한 편인지’ 물어보자 나온 답변이다. 희귀의약품 사업은 ‘경쟁 강도가 낮고 약가는 높아’ 블루오션으로도 이야기되지만, 제약사들이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제약사들의 신(新)금맥, 희귀의약품 시장희귀의약품은 희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희귀질환은 약 7000개로 매년 약 250개의 새로운 희귀질환이 보고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개별 희귀질환 유병 인구는 소수
디지털 월드 인수 회사(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에 의해 인수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이 최근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첫날 가치가 40%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이 회사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라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거래가 시작되기 전 시장 가치는 약 68억 달러(한화 약 8조1600억원)로 평가받았다. 상장 당일 주식은 ‘DJT’라는 티커 심볼(ticker symbol)로 거래되었고, 도널
[Why? 한화그룹이 이사회 독립성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한 결과이다.]한화솔루션이 26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한화그룹 내 첫 사례이다.한화솔루션은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과 관련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등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국제무역 분야 전문
한화오션이 올해 입찰이 예정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이하 KDDX) 사업 수주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우선사업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막대한 계약금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경쟁사인 HD현대도 마찬가지다. KDDX 사업에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가 가져가며 양측은 치열한 수주전을 치르고 있다. 올해 진행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앞두고 조선업계는 누가 수주에 성공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수선 분야 최대
[WHY?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차세대발사체(KSLV-Ⅲ)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차세대발사체(KSLV-Ⅲ)는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 개발 로드맵 속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운송수단이다. 정부에 따르면 신형 발사체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보다 성능이 3배 향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