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그간 메모리 반도체를 타국에서 공급받아 왔던 미국은 마이크론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자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 마이크론이 반도체법에 따라 61억 달러(약 8조 39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또 예비 계약에 따라 최대 75억 달러(약 10조3087억원)의 대출도 제공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뉴욕주 시러큐스를 방문해 이같이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첨단 반도체를 개발했으나, 생산량은 '제로'이다"며 "
[WHY? 파운드리 공장에 내진 설계를 충분히 해도, 고객사 입장에서는 지진이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다.]반도체 공정은 24시간 365일 '풀가동'해야 한다. 단 1초라도 멈추면 미세한 오차가 발생해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전량 폐기해야 하며, 재가동도 쉽지 않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진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이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지난 3일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규모 7)이 발생한 지 20여 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23일에는 규모
[WHY? 낸드 적층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적층 단수인 286단을 적용한 '9세대 V낸드' 생산을 시작했다.]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낸드의 비트 밀도(Bit Density)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더미 채널 홀(Dummy Channel Hole)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
[WHY? 이제 모니터에도 AI가 탑재되는 시대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삼성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해 고객 시청 경험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삼성전자가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라인업을 22일 출시한다.스마트모니터 신제품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최대 400니트) ▲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이다.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M8은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는
[WHY? 적자 늪에 빠진 키옥시아가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 웨스턴디지털과의 인수합병(M&A)까지 노리는 모습이다.]일본 키옥시아가 IPO 시계를 조심스레 재가동한다. 키옥시아는 SK하이닉스가 간접 투자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이다.18일 업계와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키옥시아 지분의 절반을 보유한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은 채권단을 만나 상장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에도 IPO를 추진했다가 좌절된 경험이
[WHY?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후, 지금까지 장애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가 시각장애인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한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다.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임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고안했다. 촉각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
[WHY?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가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FAST가 스트리밍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TV와 OTT의 중간점에 위치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실시간 선형 방송 및 주문형 콘텐츠를 제공한다.국내에서는 OTT의 그림자에 가려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7년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를 약 120억 달러로 추정했다.FAST의 주 수익원인 광고
이재용 삼성 회장이 울린 ‘비상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비상벨’을 울렸다.삼성그룹의 모든 계열사의 임원들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주6일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최근의 세계 경제흐름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와중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가능성 등 중동사태 변화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환율과 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 미국 대선결과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설상가상으로 2019년 출범한 전국삼성
[WHY? 기기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초당 기가바이트 전송량)급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가운데 가장 작은 칩이다.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됐다.전 세대 제품 대비 성능 25%, 용량 30% 이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GB를 지원한다.또 성능과 속도
[WHY?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거점 설립은 기대와 우려가 함께 존재한다.]삼성전자가 9조원의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쥐게 됐다. 지난해 3월 미국 정부에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미국 정부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64억 달러(8조 9452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대출금을 제외한 순수 보조금이다.인텔(85억 달러)과 TSMC(66억 달러)보다 적지만,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약 16%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텔은 1000억 달러, TSMC는 650
[WHY? 삼성전자는 전시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
[WHY?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동맹국들과 공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래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참여'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안 장관은 "그동안 실무진 차원에서 여러 협의를 해오고 있고, 바세나르 다자체제나 양자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금 구체적으로 확인하긴 어렵다"면서도
[WHY?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초슬림 두께와 균일한 베젤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마트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WHY? 2014년 제3어린이집 개원 이후 10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어린이집을 확충했다.삼성전자는 9일 삼성 디지털시티에 보육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4어린이집을 신축하고 개원식을 가졌다.이번 신축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삼성전자는 보육 정원 총 1200명, 건물 연면적 총 6080평의 전국 최대 규모(단일 사업장 기준)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만 1세~5세 영유아
[WHY?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삼성전자가 정부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냉방 지원기기 보급 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복지 사업으로, 폭염 등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4월부터 전국 약 229개 기초지방단체에서 선정한 1만 8000여 가구에 'AI 무풍 벽걸이' 에어컨을 공급할
[WHY? 대만에서 지진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5일 KB증권은 보고서에서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이 글로벌 DRAM 및 파운드리 생산 공정에 차질을 빚어내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 협상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만 업체들 가운데는 마이크론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 대만 타이청 팹(Taichung Fab)에서 대규모 웨이퍼 불량과 시스템 손상이 발생함에 따라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워졌다. 마이크론은 현재 고객사들과의 DRAM 가격 협상을 일시 중단했으며, 추가적인 라인 검사 후 2분기 고정가격 협상을
[WHY? 지난해 11월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잠정 실적을 5일 공시했다.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했다.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 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이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WHY? 우리나라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서 주로 수요자 역할을 하는 데다, 고연산 GPU 등은 우리 기업 주력 품목이 아니기 때문이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한 경제적 연계는 긴밀하고, 생산·공급 사슬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반도체 산업은 서로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관계"라며 "한국이 올바른 판단과 자주적인 결정을 내려 경제 문제의 정치·안보화를 공동 저지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을 디커플링(반도체 공급망에서 분리)하는 기조가 점점 강화하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바이든
[WHY?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팹에서 상당한 양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117억 달러로,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크게 날아오를 시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가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캐파(생산 능력) 약화 우려가 터져나왔다.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