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HR서비스 스타트업 ‘딜(Deel)’은 지난 3월 기준 미국 내에서 기업가치 5억5000달러(약 6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전세계 150여개국에 진출했고 5월 부터 한국에서도 공식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HR크로스보더 서비스 기업 ‘딜’은 100여 개 국가의 현지 노무 규정을 바탕으로 인력 고용을 지원한다. 계약부터 급여 지급까지 인사 관리 기능 전반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딜은 공동창업자인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 C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굵직한 상업부동산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 IFC가 여의도 프라임빌딩 최초로 국내회사의 품에 안겼고‚ 천안에선 롯데월드타워급 대규모 물류센터가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여의도의 중심' IFC 국내기업 품으로여의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의 매각소식은 부동산시장에서 상반기 최대 이슈였다. IFC가 빠르면 3분기 내로 새 주인을 맞이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물밑경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종 승자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정해진 모양새다. 캐나다 브룩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호텔 활동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했다. 일부 소품을 비건 제품으로 비치하는 것을 넘어 객실 내에 고객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비건 및 친환경 제품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이불과 베개 커버로는 친환경 ‘오코텍스(OEKO-TEX)’ 인증 제품을 사용했다. 이불과 베개 속에는 동물성 충전재인 구스다운 대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 받은 비건 충전재를 넣었다. 타월과 가운, 욕실 매트 또한 국제 공정 무역 라벨이 부착된 친환경 제품이다.비건 객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선다.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5번째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합의내용 골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하는 것이다. 오는 2025년 완공해 양산에 나서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이 계획이 실행되면 지난 1996년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신설되는 현대차 공장이다. 부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울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이 올해 상반기에만 340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12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1595건, 사고금액은 3407억원으로 집계됐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이후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보증기관이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주는 상품이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금액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의 시선은 친환경차 시장확대로 향해있다. 신형 수소차 발표와 함께 미국에 대규모 시설투자를 예고하는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1분기 깜짝 호실적… 2분기 전망도 긍정적당초 현대차그룹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예측기관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을 겪으면서 자동차시장이 어려움을 겪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해외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되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는 대기업들이 즐비한 업계에서 자신들만의 색깔로 조용히 큰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지만 원자재값 상승으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멘터리의 김준영, 윤소연 공동대표를 서울 강남구 도산사옥에서 만났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아파트멘터리는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업계 최초 모듈형 인테리어 서비스, 프라이스태그시스템(가격정찰제), 마감확인서 및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창업 5년 만에 2190%의 연매출 성장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한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빅딜을 마무리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과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의 선결 조건은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의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합병이 진행될 수 있다.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 승인과 관련해 필수 신고 국가인 터키(2021년 2월), 태국(2021년 5월), 대만(2021년 5월), 베트남
지난해 활발히 이뤄지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상반기 서울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매매 거래액은 13조9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4% 감소한 수치다. 업무∙상업 부동산에는 오피스, 상가, 숙박시설 등이 포함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만 해도 팬데믹에 따른 정부의 유동성 투입과 주거용 부동산 규제에 따른 투자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7월 분양시장에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그러나 주로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 분양물량이 쏠려있고 서울시내 분양물량이 전무해 상반기 겪은 분양가뭄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장의 반응이다.8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1만2239가구, 지방에서 2만7416가구 등 총 3만965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물량은 3만4095가구로 지난해 말 기록한 1만7000여 가구에서 1만6800여가구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 경기 7750가구, 인천 44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인플레이션·전쟁·도시봉쇄 등 여러 악재에도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매출액을 올렸다.삼성전자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77조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38% 늘어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증권사들이 기대한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을 추정했다.2분기 실적을 견인한 부문은 단연 반도체로 꼽힌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한때 아파트 대체제로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도 결국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간의 양극화 마저 심해지면서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률은 0.18%로 지난해 0.4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고점 인식 확산으로 수요가 줄며 매물이 쌓인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오피스텔은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매매가격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2021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2.62%로,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1년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해외수주 텃밭이었던 중동 지역 실적부진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30일 기준)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약 120억3972만 달러(한화 약 15조634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47억4677만달러 대비 약 18% 줄어든 실적이다.이처럼 실적이 급감한 데에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텃밭으로 불린 중동지역에서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화물노선 취항하면서 향후 타 LCC사 화물노선 취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에 화물노선을 취항했다. LCC항공사가 화물노선을 취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항공은 화물 사업자들과 계약을 완료하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노선에 주 15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향후 계약업체를 추가로 확보해 운항횟수를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
국내 주요 대기업인 삼성과 LG, SK 그리고 현대중공업이 현안 해결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주요 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반도체시장 강화 및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반년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하게 됐다.구체적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를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고금리와 대출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채 선호현상 짙어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첨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로또'라고 불리는 무순위청약시장에서도 입지와 분양가 등에 따른 양극화 현상 나타는 모양새다.10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청약 139가구 모집에는 1120건의 신청이 접수되는 데 그쳐 평균 8.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과거 물량만 나오면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던 것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가 된 것이다. 앞서 이 단지는 4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8개월 여 만이다. 최근 치솟는 기름값과 올해 일몰되는 안전운임제 연장과 대상 확대가 총파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7일 0시를 기준으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품목확대 세부계획 발표, 유가인상 대책 마련,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 중이다.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는 안전운임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에 주택을 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응답비율이 높아지면서 매수심리가 회복하는 모양새다.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8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내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64.5%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직방은 지난 202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응답비율이 상승 전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주 지역별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임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부동산 관련 정책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과 세운지구 개발 등 주택공급늘리기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 4선에 성공하며 부동산 공급관련 대책 추진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오시장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모아주택 등 정비사업과 세운지구 등 도심 개발 사업 등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공급량 늘리기에 집중해왔다.오 시장은 우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서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건설사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2만8000여가구가 수도권 내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경기에선 총 7912가구, 인천은 4개 단지 26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서울은 소규모 단지 5곳에서 636가구만 분양을 앞두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6월 전국 50곳에서 3만238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