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은행권이 지난해 소상공인 이자 현금 지원에 이어 2차 민생금융에 나선다.]22일 은행연합회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27일 발표된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에 추가 지원금을 더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출연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김성준 대표는 과거 P2P금융 법제화를 이뤘다. 관료와 정치를 설득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준비한다. 그런데 함께하는 주주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성준 렌딧 대표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석사(자퇴). 미국에서 1/2프로젝트, StylesSays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설립했다. “직관도 데이터에서 나오거든요.”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김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몇 차례 전화를
내년 상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내릴 거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금, 비트코인 등 대체투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국채 수익률 및 달러 가치가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국채를 대신할 투자상품으로 쏠리게 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kg짜리 금 현물은 1g당 8만5980원에 거래됐다. 전일 장중 한 때 8만791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조정을 겪었다.이날 비트코인도 개당 5650만2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42% 상승하면서 4만 달러 고지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이 혼돈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연 4.270~7.099%로 연 7%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말보다 0.130%p 오른 수치다.변동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시중 금리 상승을 고려해 상단 금리를 높인 탓이다.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은 연 3.900∼6.469%로, 하단과 상단이 각각 0.070%p,
우리은행이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원금잔액의 1%를 지원한다. 이는 이 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후속 조치다.이번 '대출원금 1% 지원'은 지난 7월부터 실시 중인 '연체이자 원금상환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 금융혜택이다.우리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서민금융대출상품(▲새희망홀씨II ▲사잇돌중금리 ▲햇살론15/17 ▲햇살론 뱅크 ▲대학생·청년햇살론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I, II) 이용 고객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대출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SK ICT 패밀리 3사와 '금융·통신·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들이 보유한 데이터 결합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에 앞장선다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하나금융의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와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업종간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으로, 양 그룹은 개인정보 보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가명결합을 추진한다.양 그룹은 이번 업무
우리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비 위탁융자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그동안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에서 사업자금을 조달해 왔다.우리은행은 지난 4월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 위수탁계약 체결 이후 첫 신상품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대출'을 출시했다.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의 사업비 중 건설자금에 한해 이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산업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로 규정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놓고 스텝이 꼬이는 형국이다. 사실상 쓸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자칫 돌이키기 힘든 정책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 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규 은행 추가 인가를 비롯해 비은행권의 업무 범위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했다.신규 은행 인가의 경우 스몰라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중심의 경쟁구도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온 금융당국이 '신규 허용'보다는 '규제 정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내 은행산업을 '과점 체제'로 규정하며 다양한 형태의 은행 허용을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및 핀테크 기업 CEO들과의 간담회 직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우선순위로 따지면 지금 시장 내 금융사 간의 경쟁 제한적 요소나 지대추구적 환경이 있다면 그것을 일단 잘 정리하는 것이 먼저
카카오·케이뱅크 등 지난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저금리 기조에서의 무리한 중금리대출 확대 경쟁의 여파로 풀이된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전년 대비 0.2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0.2% 안팎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에는 0.36%로 오르며 꾸준히 상승 중이다
국내 카드사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법정 최고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가 주된 배경이지만, 주요 카드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유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5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카드사들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가 17.7%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16.21%), KB국민카드(14.42%), 비씨카드(13.04%) 순이었다.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는 우량 고객도 삼성카드의 경우 15.07%, 비씨카드 12.42%, K
우리은행이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완료하고 12월 중 대출 심사에 적용하기로 했다. 주요 대안정보로는 통신정보, 소액결제정보, 자동이체정보, 유통정보, 노란우산공제 가입정보, 가맹점 정보 등이 있는데,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자정보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방법에 적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새희망홀씨 대출 등 중금리 상품 이용고객의 심사를 정교화하고 우량고객을 추가로 선별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정보의 정합성 제고를 위해 단계적으로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간 예대금리차 격차가 최대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금리 대출 비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지만 ,'이자 장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 만큼 적잖은 부담을 떠안게 됐다. 2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자료에 따르면 7월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대 초중반대 분포를 나타냈다.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 평균금리에서 저축성 예금금리를 뺀 수치로 이 수치가 클수록 예대마진에 따른
SGI서울보증이 통신 3사와 함께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 등의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SGI서울보증은 지난 3일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및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함께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진출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 지분은 통신 3사가 각각 26% 지분을 출자하고, SGI서울보증과 KCB가 전략적 투자자로서 11%씩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통신 3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통해 씬파
삼성증권이 오는 15일부터 세전 연 4%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이번 채권은 'KB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업금융(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다. 이번에 한정 판매되는 3종 채권은 발행기업이 은행 또는 금융지주인데다 선순위 채권으로서 높은 안정성이 특징이다. '선순위' 채권은 이름 그대로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 완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의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 시행에 나선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5월 선제 시행한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이은 후속 방안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비롯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경감을 지원하는 한편, 개인고객의 주거비용을 낮추기 위한 주택 관련 대출 금리할인 및 소상공인 등 기업고객 대상 금융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우선, 7월 중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청년 및 신혼부부를 비롯한
카카오뱅크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 당시 고평가 논란을 불러왔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잠재력보다 대표적인 규제산업이자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한계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DB금융투자는 29일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 목표주가는 2만4600원으로 제시했다.이는 전날 종가인 3만3750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말 최고가인 9만4400원과 비교해 1/3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의 '매도' 의견이 나오면서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올 들어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경쟁 인터넷전문은행들과 비교해 중금리대출 비중도 크게 높아 올 하반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토스뱅크는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출범 이후 9개월 간의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가입고객의 빠른 증가세가 눈에 띈다. 토스뱅크 가입고객은 이달 27일 기준 360만명으로 지난해 말(110만명) 대비 세배 이상 급증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은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토스뱅크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말 출범 이후 총 세번째이자 올 들어서는 지난 2월에 이은 두번째 증자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로 총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토스뱅크가 이번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할 주식은 총 2000만 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보통주 1500만 주, 전환주 500만 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의 이번 증자는 올 들어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