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주력인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시에 교체하는 '경질성'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정용진, 정유경 남매체제로 양분돼 운영되던 이마트와 신세계 수장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문책성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회장이 특별중용했지만…올해 3월 임기 만료였으나 한 번 더 신임을 받았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결국 교체됐다. 강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이 특별중용한 인물이었다. 이전까지 12월이던 인사 일정이 10월로 앞당겨진 것도 2019년 강 대표를 하루빨리 수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였다는
세계 1위 뷰티숍 세포라, 적자·1호점 폐점 등 ‘부끄러운 성적표’ 세포라는 미주권을 비롯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유통업체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으로 전 세계 34개국에서 26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난 2019년에 세포라가 진출한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이은 아시아 10번째 국가였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의 뷰티 유통업계에 선발로 나섰던 시코르가 밀려나는 것은 아닌가 모두들 걱정하는 눈치였
▶신세계그룹은 유통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통 외 계열사들조차 유통사업 효율화를 위한 장치로 운영될 정도이다. 최근 유통사업 환경이 나빠지면서 신세계그룹의 앞날에도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이 유통거인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아수라판이 된 유통시장에서 당당히 일어설 수 있을까?◀[Fortune Korea] "모든 것을 어중간하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별로 반드시 갖춰야 할 근본적인 경쟁력, 즉 ‘Must-Have’
포춘코리아 2018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신세계그룹은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를 인적분할했다. 분할 신설된 이마트가 대형 마트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분할 존속회사 신세계가 백화점사업 부문을 책임지는 방식이었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부터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화장품, 패션 부문을 맡고,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복합쇼핑몰, 편의점 부문을 맡는 ‘책임경영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책임경영 2년이 지난 현재,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본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