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미국암학회(ASC)에 따르면, 방광암의 신규 진단 수는 매년 8만 3000건 이상이다. 하지만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종근당은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분자를
[WHY?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K-MELLODY 신임 사업단장을 선임한 지 한 달 만에 개소식을 열었다. K-MELLODDY는 신약 개발 속도 및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5년간 총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나는 외환위기 시절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으로부터 관리를 받던 1998년 봄 처음 미국에 왔다. 1997년 초반 800원대였던 대미 원화가치는 1998년 1월 2000원을 넘어섰고 같은 해 3월을 지나서야 1500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실제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이 시점에 귀국했는데 나도 미국에서 두 계절만을 보내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6개월이라는 짧은 체류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돈을 쓸 때마다 환율을 적용해 실물 가격을 체감해야 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풍요롭게 보였던 미국이
[WHY? 임상유전학 및 신약 파이프라인 분석 등 경험을 토대로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신약융합연구원(이하 연구원) 부원장에 표준희 의공학박사(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및 디파이브 테라퓨틱스 상무)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표 부원장은 통계 분석과 바이오마커 예측, 임상유전학 데이터 분석, 신약 파이프라인 분석 및 개발, 임상 시뮬레이션 분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컨설팅 기업 등에서 근무했다.연구원은 표 부원장 선임을 계기로 AI 융합인재 양성과 AI 신약개발 기술
[WHY? AI는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합 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멜로디)' 신임 사업단장으로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임했다.이에 따라 협회는 K-멜로디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및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K-멜로디는 AI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면서도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WHY?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공급망 안전화 및 제조역량 고도화,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등 올해 4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역량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79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24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94억 116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확정
[WHY?] 올해 제약·바이오산업 핵심 키워드는 AI다. 신약 개발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 사업이 지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속성이 AI를 통해 '로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막대한 자원을 지닌 대형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중소 업체들과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나, AI 신약 개발 시장은 '자본 싸움'보다 '전략 싸움' 성격이 강해 중소 업체들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신약은 한 번 개발에 성공하면 막대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국내 빅5 제약사
지난해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예상 밖 한파에 떨어야 했다. 투자 총액이 202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혹한 가운데서도 AI와 반도체 분야는 이른 개화를 맞았다.26일 업계 민관 협력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총 투자 금액은 5조3388억원으로 전년(11조1404억원)보다 5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1765건에서 1284건으로 27.25% 줄었다.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언론에 보도된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신약개발 스타트업, 대기업과
국내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경기도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전국 2156개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내년 1분기 BSI는 83으로 올해 4분기(84)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연속 하락세로 2021년 3분기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라 해석된다.수출과 내수 기업 간 차이가 확연했다.
지난 9월 중순 서울에서 GBPP(Global Bio Pharma Plaza)라는 국제 제약-바이오 행사가 있었다. 필자는 한국무역협회(KOTRA)와 의약품수출입협회(KPTA)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 세미나 발표자로 참가했다. ‘미국 의약품 시장을 지금 도전해야 하는 이유 – Reasons to Challenge the US Drug Market Now’라는 주제로 미국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재직 중 경험하고 분석했던 일들과 함께 제안과 당부를 전했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현장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해 아쉬웠던 내
SK바이오팜이 표적단백질 분해기술(TPD)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테오반트사이언스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 강했던 기존 기조에서 나아가 TPD 기술을 통한 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SK바이오팜은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테오반트사이언스 지분 4000만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SK바이오팜은 기존 최대주주인 로이반트가 보유한 지분의 전량을 인수한다. 나머지 40%는 SK바이오팜의 모회사인 SK(주)가 보유 중이다.SK바이오팜은 2021년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영역(모달리티)의 확장
Financial and Insurance, Phamaceutical·Bio 김남호나이 48 소속 DB그룹 직함 회장DB그룹은 제조사에서 금융사로 변신했다. DB손해보험과 DB생명, DB금융투자 등금융계열사들이 그룹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금융계열사에 몰려 있다.그룹의 모태였던 동부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16년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됐다.김남호 회장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서 일하다 2009년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입사했다.이후 동부제철 인사팀 부장, 동부팜한농
미국 뉴저지주 칼스테드(Carlstadt, NJ)에 위치한 국제 표준 컬러 매칭 업체인 팬톤 (Pantone)사에서는 매년 ‘올해의 색 (Color of the year)’을 정해 발표회를 연다. 2023년엔 짙은 심홍색의 ‘비바 마젠타 (Viva Magenta 18-1750)’를 선정했다.새로운 힘의 표현이자 역동과 긍정의 의미를 가진 비바 마젠타는 색 고유 번호를 가지고 국경과 산업을 초월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한 해의 트렌드가 될 색을 미리 선정해 의류, 뷰티, 디자인, 건축 같은 산업군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소통의
지난 11월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CPhI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라는 국제 규모의 제약 행사가 있었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제조사들이 매년 유럽에서 모이는 전시회다. 지난 2년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참가를 미루다 필자의 회사도 이번에 전시부스를 열고 모처럼 각국에서 참가한 업체들과 활발한 미팅을 가졌다.한국 제약사들 역시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대비해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행사 기간 주요 안건들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2020년 기준 미국 식약처 (US FDA - The United State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등록된 한국의 전문의약품 원료와 완제품, 그리고 화장품 제조사 수는 약 350 개다. 화장품 관련 제조사를 빼면 실제 의약품만을 제조하는 업체의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전문 의약품 원료 제조사만을 보면 약 30개 업체 정도. 전문 의약품보다 등록 절차와 기간, 그리고 비용이 비교적 적고 간소한 의료기기 제품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 식약처에서 긴급 승인 (EUA - Emergency Use A
기업은 성장할 때 힘을 얻고 위기 중에 강해진다. 이윤 창출은 영리 기업이 가진 불변의 목표이자 동력이지만 과정과 방법은 기업마다 다르고 시간을 통해 그것이 곧 기업의 정체성이 된다. 기업의 홈페이지엔 사명 선언문 (Mission Statement)이 있다. 일반적으로 비슷하지만 필자는 꼭 읽어본다. 기업이 추구하는 사명과 가치가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지를 평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력이 오래된 회사들을 보면 사업분야와 범위는 세월을 지나며 변화했을지라도 기업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려는 노력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AI(인공지능) 핵심 업체로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를 꼽았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28일 AI 산업을 집중 분석한 테마리포트 'Artificial Intelligence: 초거대 AI의 잠재력'을 발간했다. 9명의 애널리스트가 함께 작성한 해당 리포트는 최신 AI 기술과 현실 세계 파급력, 주요 산업별 전망 및 핵심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30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회의적 시각이 대
최태원 SK 회장은 ‘승부사’이다. 그는 고비의 순간마다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져 상황을 반전시켜 왔다.SK는 최 회장이 취임하던 1998년 자산 32조원에서 2022년 292조원으로 9배 넘게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재계 2위로 올라섰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세계 경제 격변기를 맞아 ‘창사 이래 최대 투자’라는 사활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에도 최 회장의 승부수가 적중할까?●●● 사상 최대 투자로 퀀텀점프 나서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SK(자산총액 291조원)가
35kg쇠고기에서 단백질 100g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0.4kg완두콩에서 단백질 100g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8억5000만명핀둬둬 식료품 앱의 연간 사용자 수 [출처: OUR WORLD IN DATA; 핀둬둬][포춘코리아(FORTUNE KOREA)=Matt Heimer , Erika Fry 포춘기자]27위. ADM탄소 배출이 적은 단백질을 만들다. -시카고ADM은 1950년대부터 식물로 대체육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자신들이 콩 채소 패티를 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DM은
바이오벤처의 성장… 폭발적인 창업 열기와 투자환경진단·치료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영역 확대 바이오벤처는 초창기 시절인 1990년대 연평균 50여 개 정도 창업됐지만, 2000년대 들어 그 수가 연 100개를 넘어섰고, 최근 5년 사이 연 200~500개의 바이오벤처가 설립될 정도로 그 수가 대폭 증가했다. 이들의 사업아이템은 질환의 진단, 치료제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정보 통신 기술과 보건 의료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