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종합해 보면 한국의 총국가 부채 규모는 대략 6000조 원에 달한다. 2010~2022년 명목 GDP는 1.6배 증가한 데 반해, 총부채 규모는 2.2배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대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5월에는 IMF가 경고에 나섰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를 축소해도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짚어 본다. 윤두영 글로벌 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부채 늪에 빠진 한계 기업과 자영업국제결제은행(BIS, Bank fo
[Why? LG CNS 주식은 비상장 거래 플랫폼에서도 거래량이 많고 또 매일 일간지를 통해 거래가격이 보도돼 특정 세력의 가격 왜곡 가능성이 낮다.]구광모 회장 등 LG그룹 오너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가 과하다"며 낸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LG그룹 오너 일가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하면서도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가와 세무당국이 소송 초기부터 비상장사인 LG CNS
[WHY?] 한국과 중국의 민간 기업인 간 소통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지난 19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 기업인들은 한중 경제협력 강화와 기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경영자회의는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 간 소통하기 위해 경총이 마련한 자리다. 한국 측 대표로 손경식 경총 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한화
경영대학원 과정을 시작하면서 듣게 된 첫 과목의 이름이 ‘Professional Responsibility’였다. 직역을 하면 ‘직업적 책임감’인데, 사실 이름만으로는 가장 나중에 수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과목은 ‘기업윤리학(Business Ethics)’이라는 교과 과정에서 이수해야 하는 것이었고, 수업은 기업 차원에서 발생하는 다종다양한 불법과 부조리, 리더십의 부재와 부실 경영, 선택적으로 외면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배상에 관한 부정적 사례들을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2009년 당시 이 과목이 우선적으로
2022년 10월15일 카카오가 멈췄다. 카카오가 입주해 있던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127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가 이어졌다. 같은 시설을 쓰고 있던 네이버가 12시간 만에 서비스를 복구한 것과 대조됐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그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글로벌기업 수준과 동일한 안정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시설 확충에 한해 언급했지만, 사석에서는 다른 기류가 읽혔다. 김범수 센터장이 계열사 자율 판단을 존중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 경영 복귀를 검토한다
글로벌 길목에서 선 베트남 빅테크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 Corporation는 매해 20~30%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이 원동력. 질적 전환도 머지 않았다. 오늘날의 FPT를 만든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FPT Corporation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반도체와 전기차, 그리고 AI를 말했다.‘베트남의 포스텍(POSTEC)’. 동남아 기업 전문가인 고영경 고려대 아세안센터 연구교수는 베트남 명문 사립대인 FPT대학을 이렇게 빗댔다. 포스코가 한국의 중화학공업을 이끌었듯, FPT대
LG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벨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탈과 함께하는 '제1회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처음 개최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년 간의 투자 성과와 LG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행사에는 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상속세 일부를 돌려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상속세부과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지난 2018년 고(故)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엘지씨엔에스(LG CNS) 지분 1.12%의 가치에 대한 세액이 실제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소송 가액은 일단 구 회장이 기납부한 세금의 일부인 10억원으로 알려졌다.정보기술 서비스 회사 엘지씨엔에스는 비상장사로, 지난해 5월 주관사를 선정해 기업공개(IPO) 시기를
하나은행이 가속화되는 금융 환경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ICT 혁신을 실현하고자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본격 착수했다.이번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하나은행은 ▲손님 니즈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구축 ▲옴니채널 기반 영업점 상담 환경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ICT 핵심 경쟁력을 2024년까지 갖춘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마케팅/데이터 혁신 ▲채널/업무 혁신 ▲인프라 혁신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
NH농협은행이 지난 4월 착수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 파일럿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자체 CBDC 모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11월에는 최근 Web3.0(웹3.0) 시대에 각광받는 NFT와 자체 개발한 디지털화폐인 NHDC(NongHyup Digital Currency) 및 멀티자산 전자지갑 등 다양한 미래 금융 신사업 모델을 검증했다.또한, 한국은행 주관 CBDC 금융기관 연계실험에
KB손해보험이 최신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과거 자동차 사고데이터를 분석해 복잡한 사고 패턴을 찾아내고, 향후 유입 고객의 사고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계약심사 전략모델이다.자동차보험 계약심사에 반영돼온 자동차 사고발생 패턴은 고객의 운전습관, 성향, 연령 등과 같은 내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도로 통행량, 지형적 요인 등 외부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만으로는 사고발생 패턴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존재했다.이에 KB손해보험은 지난 5월부터 LG CN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고객’은 시작이며 끝이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4번의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LG의 미래’ 임을 강조해 왔다. 그는 첫 신년사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한순간에 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회장 취임 후 4년 동안 10여개 사업을 정리했다. 여기에는 26년 동안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던 휴대폰 사업도 포함됐다. LG는 전자ᆞ화학ᆞ통신 사업에서 수년째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세계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도심권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13일 발표한 한국 임대차 오피스 시장에 관한 2022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3권역 A등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010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2.2%를 기록했다. 벤처캐피털 투자가 올 하반기 들면서 줄었지만, 테크 기업의 임차 수요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강남권역의 A등급 오피스 빌딩의 임차는 시장에 나오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재현 컬리어스 코리아의 오피스
하나금융티아이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하나은행, LG CNS와 함께 글로벌 뱅킹 표준 시스템 '뱅크하이브(BankHive)'의 대외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뱅크하이브'는 해외지점의 표준 관리 및 효율적인 해외 법인 비즈니스 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된 하나은행의 글로벌 뱅킹 표준 시스템으로, 지난 2020년 5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 세계 주요 거점의 해외 법인과 지점에 적용될 예정이다.그동안 하나금융티아이와 LG CNS 는 '뱅크하이브' 구축 초기부터 금융 IT 분야의 개발 역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신한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한 '더 인(人)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할 사업법인(SPC)의 민간부문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인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SPC는 공공부문사업자인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민간부문사업자인 '더 인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향후 SPC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확정해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
NH농협은행이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포석도 담겼다.농협은행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사업자인 LG CNS를 비롯해 협력사인 CC미디어서비스, 헥슬란트,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도 참여한다.이를 통해 농협은행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우선 구축하고, CBDC 도입 시 원활한 유통·결제 기능을
손 안에 담긴 헬스케어…글로벌 규모 593조원디지털 헬스케어가 일반화되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이미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대중화되면서 한국도 점차 뒤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신생 기업에 이르기까지 앞다퉈 의료 시스템의 지평을 넓혀가는 상황. 이 분위기를 타고 한국까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 기업이 이 분야에 수 백억원을 투자한다. 각기 다른 전략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들었는데 관전하는 재미가 쏠
창의력 바탕의 사내벤처에 미래 산업 맡겨창업 열기가 국내 대기업 그룹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분사(스핀오프) 사내벤처가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가 하면 사내벤처를 통해 창업을 시도하는 임직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그룹 창업 공모 외 계열사의 자발적 사내벤처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등 과감한 지원책으로 사내 임직원의 아이디어 혁신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다.대기업들이 주로 사내벤처 기업을 설립하는 이유는 신사업에 대한 가능성과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서다. 기존 전개되는 사업과 연
[Fortune Korea] 신한은행이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플랫폼 구축은 한국은행의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대비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디지털화폐의 원활한 유통 및 사용을 위해 중개기관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 바탕이 됐다.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형(거래별 데이터 관리) 방식으로 구축됐다.신한은행 디지털화폐 플랫폼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해 중개기관에 유통 △중개기관인 신한은행이 발행된 CBDC를 개인에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업들이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실태조사와 함께 ‘스마트팩토리가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팩토리는 최근 만능에 가까운 이미지를 갖게 됐다. 과연 그럴까? 포춘코리아가 확인해봤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사진=셔터스톡스마트팩토리는 최근 등장한 개념이 아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