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장벽에 직면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으로 가는 우회로를 찾고 있다. 미국,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USMCA)를 맺고 있는 멕시코가 그중 하나다.멕시코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멕시코의 중국산 차량 수입(내연기관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62.6% 늘었다.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수출에 그치지 않고 멕시코 공장 건설에도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BYD와 체리(Chery), MG가 멕시코에서 공장 입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중 특히 적극적인 곳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
2일(현지 시간) 발표 예정인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의 홍해 항로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머스크는 지난 31일 홍해 항해를 48시간 동안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머스크 선박을 습격하면서 안전에 큰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선박은 지난 24일 머스크가 홍해 항로 운항 재개 검토 이후 처음으로 홍해를 통과한 선박이었다.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은 지난 11월부터 홍해에서 민간상선을 공격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홍해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18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0여 국가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전하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는 말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100년 역사의 기업도 찰나의 순간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위기의식을 제고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지향점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에게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김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은 그룹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지만, 오랜 관행과
새해 첫 달부터 분양시장 큰 장이 들어선다. 청약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물량이 대거 이월되며, 공급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2만2237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 1708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16.2배 늘어난 규모다.수도권에서만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가
효과적 가속주의(Effective Accelerationism) 주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효과적 가속주의는 '모든 첨단기술은 이로우며, 기술의 고속발전을 위해 규제와 안전장치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온라인에서는 줄여서 e/acc라고 부른다.베프 제조스(Beff Jezos)는 지난 29일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억만장자를 지지하며 그 이유는 그들이 기술 발전에 자본을 투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프 제조스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엑스트로픽(Extropic) 대표이자 전 구글 양자컴퓨터
삼성중공업이 2일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2조 101억원(약 15억달러)이며 발주처 최종투자결정 조건부 계약이다. 선주사가 공사진행통보서(Notice To Proceed)를 통지하는 즉시 계약이 확정된다.삼성중공업은 미 엔지니어링 회사인 블랙앤비치(Black&Veatch)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FLNG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 및 상부 플랜트(Topside) EPC 공정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이번 계약
한양이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주택, 도시개발, 공모사업 등을 담당하는 ‘건설부문’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LNG, 수소 등 에코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부문’ 양 축 체제를 본격화 한다.한양은 에너지 부문 이왕재 대표와 건설부문 이종태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에너지부문 이왕재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했다. 이후 2004년 SK건설(現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겨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사업 추진단장 △에코에너
기업이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친절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전유원 칼럼니스트 yuwonchun@fortunekorea.co.kr 2023년 11월 기준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 따르면 검색어 ‘기후 불안(climate anxiety)’의 검색량이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 5년간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기후 불안 (climate anxiety or eco-anxiety)’과 관련된 검색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검색어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문과 방송에 매일 등장하는 기후나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 상무▲인프라투자본부장 윤혜영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으로 비중은 30.4%다. 2020년 말 1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목표치인 30%대에 안착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49%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0.52%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이후 두 분기 연속 개선됐다. 신용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 부사장▲AM부문 대표 박선택◇ 전무▲MIB부문 대표 직무대행 이정남 ▲AM부문 마케팅 그룹 마케팅그룹장 겸 마케팅본부장 정승문◇ 이사▲MIB부문 MIB본부장 최승학 ▲백오피스 그룹 인사총무팀장 김기우.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포스트 이본 쉬나드①] “파타고니아는 실패하면 안 된다”에서 이어집니다.등반가 출신인 이본 쉬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진 않지만 큰 모험을 즐기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자신과 가족이 가진 파타고니아 지분 전량을 비영리 재단과 신탁사에 양도한 것. ‘망해가는’ 지구를 지키고 파타고니아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는 창업 50년,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이 된 비결일지 모른다.벤투라=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표기식 Q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이본 쉬나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전했다.최 회장은 지난해가 예상보다 더 어려운 경영환경이었다고 회고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 등에서는 결과가 아쉬웠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현황으로 화제를 전환하며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2007년 포춘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를 인터뷰한 표지에 파타고니아를 ‘The Coolest Company On The Planet’이라고 썼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본 쉬나드는 “우리는 실험 중·This company is an experiment”이라고 했다.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면서 수익금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운동을 펼쳤다. 더 정확히 수익과 상관없이 매출의 1%를 지구 환경에 쏟아부었다. 실험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기업은 성장했고, 심지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됐다. 환경 운동의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극장계와 달리 공연계는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은 총 8295억원에 달했다. 공연 성수기인 연말 매출까지 더하면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체 공연시장 매출액은 9725억원이었다.이는 , 등 소수 인기 작품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극장
중국 연구진이 지난주 신종 이구아나 칼로테스 왕기(Calotes wangi)를 발견했다고 동물학 오픈 액세스 저널인 주키스에 발표했다. 용황 류저우 중국의학 대학교 연구원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남부에서 일련의 현장 조사를 실시해 칼로테스 버시컬러(Calotes versicolor) 종 복합체의 표본을 수집한 결과,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에서 찾아낸 칼로테스 버시컬러라고 생각했던 개체군이 미기록 종과 두 아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신종 이구아나는 칼로테스 왕기로 명명됐다. 길이가 9cm 미만이며, 주황색
중국 화웨이가 미국 등 각국의 규제 강화 가운데서도 올해 매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올해 매출이 7000억 위안(약 127조3000억원)을 넘어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6423억 위안(약 116조8000억원)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켄 후 화웨이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지정학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장벽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스마트 기기의 대규모 출하 재개 등 통신 인프라 사업이 견고하게
주택시장의 한파가 심상치 않다. 전국 부동산을 이끄는 서울 또한 거래량이 감소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냉기를 피해가지 못했다.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5415건으로 전월(4만7799건) 대비 5.0% 감소했다. 주택 거래는 올해 8월 5만1578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4만9448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수도권은 11월 주택 거래량이 1만8010건으로 전월 대비 9.0% 감소했고, 지방은 2만7405건으로 전월 대비 2.2%
◇승진△상무이사기획운영본부장 김운중△이사대우글로벌사업지원실장 이용광정책지원센터장 정창구△1급 승진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장 조성원아중동·유럽실장 권명광/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1급 승진△시장관리처장 박창일 △기획조정실장 이정환◇2급 승진△공동주택공시부장 손정현 △거래분석부장 배정호 △포항지사 부장 김종현 △안전관리부장 정신산 △보상총괄부장 문병철 △예산총괄부장 최영진◇본사 실처장 보임△소비자보호처장 이원국◇지역본부장 보임△호남지역본부장 겸 광주지사장 남형우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겸 부산동부지사장 조철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겸 대구지사장 마정호◇지사장 보임△서울동부지사장 박형국 △강릉지사장 오주환 △순천지사장 이태흥 △제주지사장 정화미 △부산서부지사장 유제문 △울산지사장 이주황 △창원지사장 노경석/ 포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