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의 델타항공 본사. 2009년 이곳에 근무하던 한국인은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델타의 중추로 성장했다. 그 시간 동안 아시아의 항공시장이 커온 것처럼. 애틀랜타=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김주영(오른쪽) Director of International Network Planning 미국 조지아텍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2009년 델타에 입사했다. 2022년 노선관리(Network Planning) 부문의 총괄 디렉터로 승진, 국제 노선(대서양·
신한금융그룹이 3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One Data)' 전체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신한 원 데이터'는 그룹의 데이터 경쟁력 제고 및 효율화를 목표로 은행(신한은행), 카드(신한카드), 증권(신한투자증권), 라이프(신한라이프)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신한금융은 지난 1월 말 '신한 원 데이터' 구축 이후 6개월간 주요 그룹사 임직원 약 1700명이 시범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유한킴벌리가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06년 첫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 '사람이 희망이다' 발간 이후 18번째다.특히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GRI 기준에 따랐으며 ▲각 이슈별 사회/환경(Impact Materiality)에 미치는 영향과 재무적 영향(Financial Materiality)의 두 가지 척도를 평가한 이중 중대성 평가 도입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및 경영진 평가를 통한 10대 중대 이슈 선정 ▲ESG 평가기관 비교 평가 시, 비교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공개 데이터 항목 확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확산된 원격 근무가 영어권 국가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현상에 대해 뚜렷한 배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스탠포드대학교 경제학자이자 수십 개국에서 원격 근무 형태와 통계를 추적해 온 저명한 그룹인 WFH Research(WFH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블룸(Nicholas Bloom)도 원격근무에 대한 권위자로 인정받지만, 그 역시 지식 근로자의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원격 작업의 비율이 가
민간 기업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신한카드의 첫 번째 데이터 결합 사례가 제주관광공사의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된다. 이를 계기로 신한카드는 공공 정책 사업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 등 각종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SK텔레콤 2800만 고객의 유동인구·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3100만명에 달하는 신한카드 고객의 지역별·업종별·연령별 소비 데이터와 가명 결합해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 정책 연구·
WHY?맛있는 음식을 직접 먹는 것보다 남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동력 삼아 본인의 F&B 사업을 어떤 식으로 요리할 지 매일 골몰한다. 폴 장 플레이팅코퍼레이션 대표의 이야기다. “참 타이밍 절묘한 것 같아요. 안경 덕분에 제 모습도 변하지만 회사도 곧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폴 장(장경욱) 플레이팅코퍼레이션 대표는 10년 만에 안경 쓴 자신의 모습이 새로운 듯 거울을 계속해서 들여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에 안경을 쓰는 것이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말 챗GPT가 등장하자 국회가 AI기본법 논의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법안 발의 후 길게는 3년 만이다. 하지만 업계와 시민사회 모두 법안에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기본법에 국회의 시간이 왔다. 지난달 2월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법안 소위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국내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적 전략을 설계하고 역기능 대비책을 세우는 게 핵심 내용이다. 21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지난 3년 동안 개별 발의했던 7개의 AI 법안들을
WHY? 윤 의원은 인공지능(AI)법 마련을 위해 2년 전부터 의원실에서 업계 전문가들을 모아 연구반을 꾸리며 관련 법을 고민해 왔다.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초선 의원으로서 국민에게 이름을 알린 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때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대상의 종합감사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가 터지자 ICT 분야 감사 회의실엔 전운이 감돌았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근본적인 화재 원인으로 2014년 납축 전지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11% 이상 상승한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전 대신 잔류를 택하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2분기 오피스 마켓 리얼 리포트'를 28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8만 979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7% 상승했다. 명목임대료는 무상 임대 등을 적용하지 않은 임대료를 말한다.서울 오피스 평균 전용면적당 임대료(NOC)는 24만 2035원으로 9.77% 상승했다. 특히 서울 3대 업무권역 중 하나인 여의도권역(YBD)의 평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건강한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여 숙면이 이뤄지지 않아 만성피로, 주간졸림증, 기면증 등을 초래하는 것이다. 게다가 체내 산소 공급마저 불규칙하게 변해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마저 부추기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수면장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비수술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외과적 수술 부담이 크다면 양압기 착용을 선택할 수 있다. 양압기는 특별히 고안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가 시작되기 전 후각 기능부터 상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카고대학의 연구원들이 26일 발표한 신경학 저널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미국 노인을 10년 동안 추적해 그들의 유전자와 다양한 간격으로 후각 기능과 인지 능력을 테스트했다. APOE e 4 유전자 변이체(질병 발병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를 지닌 사람들은 변이가 없는 사람들보다 10년 앞선 65~69세 사이에 냄새를 감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변이가 있는 사람들은
올해 2분기 '고객 경영'에 대한 관심도(정보량)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뒤를 이었다.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임의 선정한 주요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 2분기(4~6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증권사명과 '고객' 또는 '손님'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조사에는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뉴스' 채널은 제외됐다.분석 대상 증
신한금융그룹이 26일 지난해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공시하는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신한금융은 이번 '2022 ESG 보고서'와 함께 지난 2월 스토리텔링 중심의 요약본인 '2021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 2회 ESG 관련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 최다인 18회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종합보고서로, 특히 TCFD, 생물다양성, 사회적가치 측정, 인권/다양성 등 주요 ESG 이슈를 다룬 스페셜 리포트를 별도 발간해 글로벌 ESG 공시 테
대출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지난 5월 2건의 특허 획득 이후 2종의 특허를 추가 획득하며 총 4개의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이로써 뱅크몰이 보유한 특허는 △AI 및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담보대출 검색 시스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담보대출 금리진단 △금융소비자별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상품비교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사이언스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대환대출 추천 시스템이라고 전했다.신용대출비교는 API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플랫폼에 입력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금융사로 전달되고 금융사에서 도출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수입 전기차 브랜드 16종 가운데 올 2분기 최다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수입 전기차 브랜드 16종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분석 대상 전기차 브랜드는 포털 인기순 20개 차종 중 온라인 정보량 상위 16개를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브랜드명' or '회사명 + 브랜드명'으로 하되,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하나은행이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맞춰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만 나이 하나로' 이벤트를 실시한다.다음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 '세는 나이' 대비 1년에서 2년이 어려지게 된 점을 감안, 다시 찾은 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내고 '하나원큐' 앱을 통해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원큐'를 이용 손님은 누구나 이벤트 참여시 쿠폰 2종을 제공한다.먼저, 만 나이 적용으로 다시 찾게 된 1년 동안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저축금액, 만기일, 자동이체 구간까지 내 맘대로 디
KB금융그룹이 21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를 초청해 AI(인공지능)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앤드류 응 박사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는 등 AI 전 분야에 걸쳐 입지적인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AI시장 변화와 금융 기관의 대응 전략
우리은행이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우리은행의 고객 소통창구 역할을 할 '우리 팬 리포터 4기'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0대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최종 선발됐다.우리은행 직원으로 구성된 '우리 팬(Woori Fan) 서포터즈'와 함께 6개월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 및 프로세스 개선 ▲금융취약계층 지원 ▲고객 경험 데이터 분석 등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고객패널의 제안들을 반영
2023년 7월호에 이어 한국과 미국의 공장 및 물류 자동화 혁신가들의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시리즈를 이어간다. 자동화 생태계에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며, 그중 다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소규모 기업에서 나올 수 있다.이번에는 업계 선도기업인 티라유텍(THiRA-UTECH), 티라로보틱스(THIRA ROBOTICS) 및 테크시스(Tecsys)가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 팩토리 혁신에 기여하는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일부 자동화 솔루션은 공장을 넘어 의료와 같은 새로운 공간에서 구현되기 시작했다.이들 업체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