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기업 43% “올해 가장 큰 부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과도한 규제는 덜어내고 효과적인 정책은 더해 ‘규제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기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3.12 13:46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WHY?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본격화하면서 기업들 부담이 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30인 이상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규제 전망조사'를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3.3%가 '2024년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를 지적했다. 그다음으로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35.5%)', '최저임금제도(21.0%)'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들은 '제21대 국회의 규제혁신 활동'을 100점 만점에 평균 54.6점으로 평가했다. 응답 기업의 48.0%는 '제22대 국회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노동 규제(노동시장 유연화 및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제도 개선)'를 지목했다.

다음으로 2024년 규제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70.2%가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5.0%,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4.8%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규제혁신과 관련해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정책 일관성 유지와 규제 불확실성 축소(40.2%)'와 '속도감 있는 기업 규제 완화 추진(39.0%)'을 꼽았다.

또 응답 기업의 41.9%는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한시적 규제 유예'를 지목했다. 그다음으로 '규제혁신 플랫폼 온라인 사이트 신설(21.4%)', '기회발전특구 조성(16.5%)' 등이 뒤를 이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기업 규제환경이 혁신과 변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혁신 의지뿐만 아니라 한시적 규제 유예 확대, 적극적인 이해관계 조율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고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올해 5월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꼭 개선돼야 할 과제로 '노동 규제'를 꼽은 만큼, 불합리한 노동 관행을 개선하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노동개혁에 차기 국회가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