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3%대를 회복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떨어진 3.85%,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6%포인트 하락한 3.29%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고려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신규 코픽스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내려갔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지난해 말 4%대에서 현재 3%대로 내려왔다.
/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