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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에 7000억원 투자…"미래차 승부수 던졌다"

신차 오로라1·2 개발 및 생산에 자금이 투입된다. 향후 전기차 생산 확충을 위해 8000억가량이 추가로 집행될 수 있다.

  • 기사입력 2024.03.19 13:08
  • 기자명 육지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본사.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본사.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WHY?] 내연기관 차량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려는 목적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논의되는 투자금액은 1조 5000억원수준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생산 시설을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다.

부산공장은 XM3, SM6, QM6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종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에 대한 신규투자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먼저 중대형 하이브리드 신차 '오로라1·2' 개발을 위해 70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이중 1180억원으로 3년 이내에 부산공장의 생산설비를 교체한다. 이어 신규 인력도 200명가량 고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설비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결과물인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오로라1이 올 하반기 출시된다. 르노코리아 입장에서 2020년 XM3 이후 4년만에 내놓는 신차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8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공장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어 다수의 전기차도 생산하는 기획을 위해서다. 부산공장은 내년부터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위탁양산도 시작한다.

작년 6월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이 부산시 관계자와 만나 "부산공장은 그룹의 중요한 생산 거점이다"라며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한 바 있다.

르노그룹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글로벌 허브로 선정했다. 이어 그룹의 중형·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 역할을 맡겼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 본사와 오로라1·2 프로젝트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며 "확정되면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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