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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도 입으세요’ … 업사이클링 품은 패션 브랜드

파타고니아 등 스포츠·아웃도어 리딩...대기업 신규 패션 브랜드도 '활발'

  • 기사입력 2021.09.17 15:02
  • 기자명 홍승해 기자

[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지속가능성’이 패션업계의 키워드가 되면서, 친환경을 입은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물이나 음료를 담을 때 사용하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확보해 의류로 만드는 것이다.

[사진=파타고니아]
[사진=파타고니아]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특히 적극적이다. 특히나 일명 ‘뽀글이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친환경을 입은 가을 플리스 대전을 예고했다.

먼저 K2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협업한 ‘비숑 플레어 재킷’을 선보였다. K2는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구현한 재킷이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K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블랙야크는 시트 다운 플리스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쉐르파 플리스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를 함께 사용했다.

뽀글이 대표주자 파타고니아는 ‘파일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하이-파일 플리스 소재로 만들어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을 갖췄다.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가 친환경 패션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일반 패션 브랜드에서도 폐 플라스틱을 활용하면서 친환경에 동참한다.

[사진=플리츠마마]
[사진=플리츠마마]

대표적으로 니트백으로 유명한 플리츠마마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사용해 만들었다. 500ml 생수병 16개를 사용해 가방 한 개를 완성할 수 있다.

프레자일드라는 브랜드는 메인 슬로건이 ‘지구가 우리의 선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Save Earth by Choice)'을 내세운 친환경 브랜드다.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한 자원인 해초, 유칼립투스 나무를 활용해 의류를 만든다.

 

[사진=프라이탁]
[사진=프라이탁]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 프라이탁은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백, 방수천막, 자전거 부품 등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유명하며 특히 자신과 똑 같은 가방이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유통가에서도 친환경은 큰 이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에코슈머’ 소비를 자처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에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최근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체 브랜드 OOTT를 론칭하며 친환경 패션 대열에 합류했다. OOTT는 Only one this time의 머리 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한정 상품을 뜻한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는 나이키나 H&M 등 글로벌 브랜드가 친환경 섬유 사용 비중을 100% 늘리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친환경 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물론 미국 내 친환경 패션 시장 규모가 50억원 달러(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달하면서 크게 띄고 있으나, 국내는 집계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치다. 

물론 꾸준히 삼성물산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등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친환경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SPA 브랜드에 지루함 느끼고, 환경오염 주범 중 의류가 큰 요소라는 점을 이제 소비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고객들이 가치 소비로 착한 패션 브랜딩이 중요해지면서 친환경 더욱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사진=K2]
[사진=K2]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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