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지난주에 더욱 심해졌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전기차 업계의 강자인 이 회사가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이달 초부터 상하이 공장(Shanghai)에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직원들에게 적은 날 일하도록 요청한 사실을 알렸는데, 이 공장은 중국과 세계 시장을 모두 공략하는 곳이다.
올해 초부터 주가가 이미 31% 넘게 하락했고, 중국 공장 생산 조정 보도 후 한때 장중 4%까지 떨어졌던 테슬라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22일(현지 시간) 오후에는 2% 미만의 하락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S&P 500(S&P 500) 지수는 약 10% 상승했다.
지난 몇 달간의 여러 난관들로 회사의 시가총액에서 약 2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작년 말 비야디(BYD),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지원을 받는 중국 전기차 회사가 판매량 기준으로 테슬라를 제친 바 있다. 4분기에 차량 52만 6409대를 인도하며 테슬라가 인도한 48만 4507대보다 8% 더 많은 차량을 시장에 내놓았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점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혼다(Honda)와 닛산(Nissan) 등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자동차 회사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다. 머스크는 중국의 자동차 회사들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들로 칭찬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여러 차례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허츠(Hertz)의 최고경영자 스티븐 셔(Stephen Scherr)는 올해 초 테슬라가 인하한 가격 때문에 회사가 대량의 전기차, 특히 테슬라 차량 2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은 분석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 수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성장률이 예전만 못할 것이며, 재정적 제약을 받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세대의 차량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이러한 부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사회가 머스크를 최고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제안하고 있다. 비전을 가진 창업자인 머스크는 때로는 솔직한 태도와 직원들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함으로써, 회사 내에서도 불편한 마찰을 일으킨 적이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개발을 계속하기 전에 자신에게 투표권의 25%를 주장하며 강력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테슬라의 거대한 평가 가치가 머스크가 회사를 자동차를 넘어 기술 대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그 약속은 실현되지 않았고, 테슬라는 여전히 높은 예상 주가 수익 비율을 기록하는 '매우 중요한 일곱 기업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회사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 주 한 주요 분석가는 테슬라를 '성장이 없는 성장 회사'라고 혹평했다.
테슬라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 요청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By MARCO QUIROZ-GUTIERREZ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