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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서운 기름값"…휘발유 가격 12% 이상 급등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여름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기사입력 2024.03.20 14:20
  • 최종수정 2024.03.20 16:14
  • 기자명 NIAMH ROWE & 육지훈 기자
[사진=NURPHOTO/GETTY IMAGES]
[사진=NURPHOTO/GETTY IMAGES]

휘발유 가격이 여름철을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유가는 지난 2022년 6월 갤런당 5달러가 넘으며 정점에 도달한 이후 줄곧 하락세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갤런당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2% 이상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갤런당 3.50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레베카 바빈 CIBC 프라이빗 웰스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 레베카 바빈은 19일 소비자들이 앞으로 일어날 가격 상승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여름철 운전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지난 여름이 아니라 그 전 여름에 있었던 갤런당 5달러까지의 급격한 상승을 다시 경험하진 않겠지만, 가격이 더 오를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패트릭 데 한 가스버디 석유 분석 책임자도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에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원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솔린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다. 현재 공급 상황을 보면 갤런당 가격이 약 3.60달러로 오를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는 주된 이유로 전 세계적인 원유 가격 상승이 꼽힌다. 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위기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행제한, 그리고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하루 220만 배럴에 달하는 생산 삭감에도 원유 가격은 최근까지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 공장이 피해를 입입으면서 국면이 전환됐다. 세계 원유 정제 능력의 1%가 손실되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최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원유 가격은 지난 4개월 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국의 경제 환경 개선도 유가를 지탱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이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원유(WTI) 가격은 17% 가까이 올라 배럴당 83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원유 가격이 미국 내 소매 휘발유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계절적 요인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정유사들의 정비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유 공장은 겨울에 정비 작업을 처리한다. 자연스럽게 해당 기간에는 휘발유 생산량이 감소한다. 

한은 "지난주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가솔린 평균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을 봤다. 이는 계절적 요인 때문이다. 더 많은 미국인들이 외출하면서 가솔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 휘발유 수요로 전환되는 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 "정제 출력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그는 "당분간 가솔린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가격 열기는 곧 식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빈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동과 유럽의 전쟁부터 OPEC+의 즉각적인 원유 생산 삭감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원유 및 휘발유 가격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는 다양한 잠재적 문제들이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지금 많은 변수들이 작용 중이다. 그래서 현재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작은 사건들이 현실로 다가와 전체 상황을 갑자기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글 Niamh Rowe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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