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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설계 최초 공개

Arm이 주로 데이터센터에서나 사용되는 고성능 ‘네오버스’급 반도체 설계를 자율주행차용으로 내놓았다.

  • 기사입력 2024.03.15 10:40
  • 최종수정 2024.03.15 10:41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사진=Arm]
[사진=Arm]

[WHY?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 시간) Arm이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Arm은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90%를 보유한 영국 반도체 IP(설계자산) 업체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시스템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소프트웨어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Arm은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오버스'급 반도체 설계를 차량 애플리케이션용으로 내놓았다. 이 기술을 사용한 첫 번째 차량은 (자동차 업계의 긴 개발 일정을 감안하면) 4∼5년 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딥티 바차니 Arm 수석 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자동차 시장은 현재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차량 전자 장치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 제품 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rm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메르세데스 벤츠,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이미 Arm의 새 설계를 자사 제품과 개발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의 경우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포함한 자율시스템 '드라이브 토르 플랫폼'에 Arm의 최신 네오버스급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Arm은 투자자들에게 "자동차 부문 매출이 4대 주요 부문 가운데 가장 작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2년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19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시장 규모 2천억 달러의 10%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업계가 차량마다 탑재되는 반도체의 양을 늘리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새 제품이 본격 출하되면 회사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애플이 10년간 공들여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는 등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해 이 부문의 로열티 매출이 예상보다 일부 줄어들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최근 AI 반도체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Arm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IPO(기업 공개)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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