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ASA는 천문현상으로 발생할 미국 전역의 생태계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에서 개기일식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에 합류할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도우미들은 4월 8일(현지 시간)에 진행될 개기일식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미 전역 생태계에서 개기일식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빛을 가리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 천문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동물들이 교란되기도 한다. 해 질 녘이나 새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NASA는 이중 귀뚜라미의 행태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야행성 동물과 주행성 동물의 행동 차이도 관심사다.
참가자들이 연구에 기여할 방법은 다양하다. 개기일식 시기에 주변 소리를 녹음하는 것이 한 가지다. 혹은 당일날 자연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해 웹사이트로 제출할 수 있다. 더 복잡한 업무를 맡고 싶다면 무료 온라인 교육을 수강하고 데이터 분석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
사운드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 켈시 페렛은 이달 초 "더 많은 음성 기록과 관찰 자료가 있을수록 의문에 더 잘 답할 수 있다"며 "참여자들의 기여로 생태계를 자세히 조사하고 일식이 각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