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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00%대 상승

해양 부문 하자보수 충당금 환입과 고가 선박 수주 증가, 친환경 선박 엔진 사업 순항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 기사입력 2024.02.07 16:49
  • 최종수정 2024.02.08 09:23
  • 기자명 육지훈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413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1387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524.8%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해양 부문 하자보수 충당금이 지목된다. 1954억원이 환입되면서 실적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SK증권은 7일 리포트에서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 요인으로 P-78 FPSO 추가 비용 투입 162억원, 육상플랜트 일회성 비용 724억원, 엔진 기계사업부 부품 하자로 인한 충당금 190억원이 발생했지만, 해양부문 하자보수 충당금 1954억원 환입으로 컨센선스를 약 64.3%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선사업부도 HD현대의 실적을 견인한 동력이다. 조선사업부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2조 28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5% 증가한 475억원이다. HD현대는 조선부문에서 조업일수가 증가했으며, 고선가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선 사업부가 1426억원 매출,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엔진기계사업부는 4분기 매출로 8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는 친환경 선박용 엔진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96억원 수준에서 그쳤다. 일회성 하자보수 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계산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그는 "VLGC&VLAC 중심의 폭발적인 수주와 더불어 외국인 숙련공들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향후 본격적인 실적개선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정리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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