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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워런 버핏, 찰리 멍거에 보내는 감동적인 추도사로 화제

리 루는 멍거가 가족 재산을 투자할 정도로 신뢰를 표현한 투자가이다. 그런 루가 멍거의 죽음에 감동적인 추도사를 보냈다.

  • 기사입력 2023.12.05 14:00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리 루(Li Lu) 히말라야 캐피탈 매니지먼트 회장이 찰리 멍거에 보낸 감동적인 추도사가 화제다.

포춘US는 5일(현지 시간) '중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리 루 회장이 찰리 멍거에 보낸 감동적인 추도사를 소개했다.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이자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으로 지난달 28일 별세했다.

루는 멍거가 가족의 재산을 투자할 수 있다고 믿은, 버핏을 제외한 유일한 사람이다. 루는 멍거가 2000년대 초 투자한 9000만 달러에 약 400% 수익을 안겨줌으로써 그 믿음에 보답했다.

루는 다른 이들처럼 애도사에 멍거의 투자 능력이나 예언적 예측에 찬사를 보내는 대신, 멍거의 도덕적 고고함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언급했다. 또한 멍거가 도덕적 투자를 강조함으로써 스스로를 현대 자본주의 철학자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덕과 도덕적 책임, 진실 추구, 공공 서비스는 어디에 적합할까요? 찰리 멍거는 오랜 모범적인 삶을 통해 이러한 질문에 답했습니다"라며 "멍거는 가장 도덕적이고 건전한 방법으로 돈을 벌겠다 고집했고 만약 (투자한 상대의) 입장이 바뀌면 아주 편안히 다른 편을 들었습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성공의 과시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 대신 가치 있는 일에 부를 썼으며 그의 지혜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칠 줄 모르고 이야기했습니다. 종종 유머를 통해서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는 중국 탕산에서 태어나 난징대학교 경제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1989년 천안문 광장 시위에 앞장선 학생 리더로,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택해 컬럼비아대학에서 버핏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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