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F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CFE(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다.
출범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CF연합회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CF연합 회원기업 대표들인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CF연합은 무탄소 에너지의 활용과 공급 촉진에 집중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계기 등 각종 국제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의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 Clean Energy Buyer Alliance)처럼 무탄소에너지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단체와도 협력해 활동한다.
또한 한국 정부와 함께 CFE 인증체계 마련을 위한 국제 공동 작업반 구성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주요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CFE 이니셔티브 동참도 지속해서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CF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위상 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CF 연합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세계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경제 주체가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라며 "CF연합이 기후위기 대응에서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 경제 리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