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제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3)에서 미 ABS 선급으로부터 상태 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SVESSEL CBM)에 대한 AIP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SVESSEL CBM은 IoT, AI 기술로 선박 주요 장비의 진동, 전류 신호를 원격 분석할 수 있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선박의 고장 상태를 진단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SVESSEL CBM을 건조하는 LNG 운반선에 적용하고 있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은 SVESSEL CBM 관련 세미나를 열고 기자재 업체, 선급, 대학교와 연구소 전문가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 삼성중공업은 고장진단 사례, 데이터에 기반한 유지보수 시스템의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이번에 ABS로부터 SVESSEL CBM 기술을 인증받음으로써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고장 진단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향후 참여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