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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붙는 여의도 재건축…시범아파트, 2466가구로 탈바꿈

  • 기사입력 2023.10.05 11:19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466가구로 재건축된다. 이로써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이 전반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여의도 한강변에 준공된 27개동, 1584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작년 9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399.99% 이하, 최고 높이 200m(65층 이하), 2466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단지에는 연도형 상가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 등이 포함됐다.

시는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토록 했다.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고층 타워 및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을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이 결정됨에 따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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