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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생철학 "인생을 게임같이!"

  • 기사입력 2023.09.13 14:13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4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을 때, 그라임스와 함께 비디오 게임을 막 끝낸 상태였다. 그와 세 자녀를 둔 음악가는 두 달 전에 출시된 전쟁과 제국을 건설하는 새로운 비디오 게임인 '엘든 링'을 즐기며 새벽 5시까지 깨어있었다. 

게임이 끝난 직후, 그는 7시 23분에 제안을 공개하는 SEC 서류에 대한 링크와 함께 "나는 제안을 했다"고 트윗하면서 소셜 미디어 회사 인수를 공식화 했다.

지난 화요일에 공개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에 대한 머스크의 집착을 이해하는 것은 그의 강도, 집중, 경쟁력, 필사적인 태도, 그리고 전략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는 열쇠"다며 "그 억만장자는 마치 그가 계속해서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인생을 산다"고 말했다. 

트위터 거래와 같이 경솔해 보이는 사업 결정을 내리는 것부터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켓선을 설계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머스크는 결과에 대한 걱정 대신 두려움 없이 위험에 맞선다.

머스크가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은 '더 배틀 오브 폴리토피아(Battle of Polytopia)'라고 불리는 전략 게임이다. 밝은 색깔의 만화와 같은 이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자원을 통제하며, 임금을 지불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이 게임을 하느라 비즈니스 미팅에 늦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머스크는 그 게임으로부터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와 "게임처럼 인생을 살아라"라는 인생 교훈을 얻었다.

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머스크는 "당신은 질 것"이라며 "그것은 처음 50번은 아플 것이지만 당신이 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당신은 감정을 덜 가지고 매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가인 피터 티엘은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반면, 머스크는 그것의 스릴에 중독되고 있다고 말한다. 수십억 달러의 회사인 Tesla와 SpaceX가 그 증거라는 게 티엘의 설명이다.

티엘은 "실리콘밸리의 중론은 둘 다 엄청나게 미친 내기였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모두가 작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개의 미친 회사가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일론 머스크"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그의 분신을 구현한 한 예는 2018년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였다.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공장 바닥을 배회하며 공장의 제조 과정을 즉석에서 재프로그래밍하고 심지어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작업을 위해 로봇을 제거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머스크는 그 날 하루에만 100개의 명령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20%는 틀릴 것이고, 우리는 나중에 그것들을 바꿀 것이지만, 내가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우리는 죽는다"고 말했다.

게임처럼 인생을 살아라

머스크의 폴리토피아 인생 교훈 중 또 다른 하나는 "인생을 게임처럼 플레이하라"는 것이다. 그 경우, 머스크가 주인공이고 나머지는 단지 NPC, 즉 놀 수 없는 캐릭터들일 뿐이다.

그라임스가 비디오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을 위해 음성 녹음을 하고 있을 때, 머스크는 200년 된 총을 들고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사이버네틱 임플란트들이 그의 두뇌 칩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작업하고 있던 것과 비슷했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 제작자들이 그에게 카메오를 줄 것을 주장했다.

머스크의 비디오 게임에 대한 집착은 그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머스크는 11살 때 그의 첫 컴퓨터를 샀다. 그가 13살이 될 때까지 그는 'Blastar'라고 불리는 그만의 비디오 게임을 코딩했고, 그것을 500달러에 팔았다. 

그의 10대 시절 동안, 그는 쇼핑몰에서 아케이드 게임을 해서 무료로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심지어 그의 아케이드를 오픈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심지어 비디오 게임 회사에서 인턴을 했고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기를 원했다"라고 아이작슨에게 말했다. 그 억만장자는 그가 나중에 그의 직업 생활에 적용할 전술적인 기술과 전략적인 생각을 연마하기 위해 비디오 게임을 사용했다.

벤처 투자가이자 두 자녀를 둔 이 억만장자인 시본 질리스는 머스크에게 "어렸을 때 이런 전략 게임 중 하나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그것을 뺐다는 것을 몰랐을 뿐이며, 마치 그것이 게임인 것처럼 계속해서 삶을 플레이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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