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이달 21일 개봉 바비(Barbie) 영화 관심 고조

베트남은 남중국해 분쟁지역 장면 때문에 상영 금지

  • 기사입력 2023.07.04 09:32
  • 최종수정 2023.07.04 10:52
  • 기자명 채수종 기자

 

영화 '바비' 감독 그레타 거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화 '바비' 감독 그레타 거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달 21일 개봉을 앞두고 바비(Barbie)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쾌한 팝 음악, 요란한 핑크 하우스, 초여성적인 인형의 특징들이 예고편에서 튀어나온다. 영화를 둘러싼 광고는 핑크색 페인트 부족과 소셜 미디어에서 바이럴 '바비코어(barbiecore)'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을 앞둔 이 영화의 줄거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은 영화 제작자들이 바비와 켄이 1950년대 말 전성기의 전형적인 백인, 금발의 인형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근육질의 아시아계 캐나다 배우인 시무 리우가 켄 역을 맡았고, 원작의 중세 인형과 더 흡사한 공동 주연인 라이언 고슬링도 출연한다. 예고편에 나오는 리우의 모습은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우는 지난해 한 행사에서 "바비나 켄이 되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화하기 위해 금발, 백인, X, Y, Z가 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강력한 여성 캐릭터와 레이디 버드, 리틀 우먼을 각색한 것과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공연으로 유명한 그레타 거윅이 감독을 맡았다. 거윅의 파트너인 노아 바움바흐는 그녀와 함께 대본의 공동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이 영화에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와 여러 영화 배역으로 유명한 유명 코미디언 여배우 케이트 맥키넌도 출연한다.

타이틀 역할을 맡은 여배우 마고 로비는 가디언지에 "만약 당신이 바비를 사랑한다면 바비를 사랑하게 될 것이고, 당신이 바비를 싫어해도 바비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비는 수십 년 동안 국제적인 아이콘이었다. 그러나 그것의 역사의 많은 기간 동안, 오직 한 종류의 바비만이 있었다: 높은 굽과 백인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가지고 놀던 몇몇 아이들과 매우 다르게 생긴 구식 바비의 관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인형의 판매에 타격을 주었다.  다양성이 절실해졌다.

바비 제조업체 마텔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인 리차드 딕슨은 지난 달 포춘에 "소비자들은 그녀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텔은 소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인물로서 인형 프랜차이즈의 강력한 정장을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들은 또한 다양한 머리카락, 피부, 체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직업을 대표하는 인형들의 더 포괄적인 버전을 출시했다.

바비는 1959년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10억 개 이상의 인형이 판매되었다. 바비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영화의 성공은 몇 주 후에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출연진들은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의 도시들을 순회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국영 방송인 투오이 트레에 따르면 베트남은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 지도를 보여주는 장면 때문에 바비 영화를 금지시켰다.

영화는 한 부분에서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지역을 보여준다. 2016년 헤이그 법원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기각하고 분쟁 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중국의 확장을 비판했지만, 중국은 이 판결을 거부했다.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바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바비 영화가 남중국해 분쟁 때문에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상영이 금지된 영화는 아니다. 드림웍스의 2019년 애니메이션 영화 아보미너블, 2022년 언차티드 주연의 톰 홀랜드도 같은 이유로 베트남 정부에 의해 상영이 금지됐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포춘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포춘코리아 채수종 기자 bell@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