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에도 환경 바람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폐기물 절감과 재활용 소재 활용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새 제품으로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Submersible QuarantaQuattro) e스틸’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파네라이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성 목표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e스틸’은 전체 중량 137g의 절반이 넘는 52%에 해당하는 72g을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 또 시계 1개에 2개의 시계줄(스트랩)이 제공되는데, 기본 시계줄은 재활용 PET 소재의 직물(fabric)로 만들었다. 교체용 시계줄은 재활용 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이번 제품의 직경은 44mm이며, P900 오토매틱 칼리버를 내장하고 있다. 날짜가 표시되고 수심 300m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움직이지 않아도 시계가 3일 간 작동(파워 리저브)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파네라이 처음으로 광택을 띤 세라믹 소재를 사용했다. 또 단방향 베젤에 하이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도 파네라이 역사상 처음이다. 다이얼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색상이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줘 깊이감을 연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파네라이 부티크와 온라인 부티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 포춘코리아 이준섭 기자 jsle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