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라바’의 제작사 투바앤(tubaN)이 캐릭터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애니버스’를 올 하반기 출시하면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투바앤의 메타버스는 UGC(User Generated Contens) 기반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UGC 기반이란 제공된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작 도구를 말한다.
이용자들은 ‘애니버스’에서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캐릭터 IP를 사용해 누구나 손쉽게 웹툰, 무빙툰,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이 콘텐츠는 SNS와 연동돼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투바앤은 현재 ‘애니버스’ 개발을 위해 게임개발사와 함께 기술검증 중에 있으며, 7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광용 투바앤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 ‘애니버스’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터 양성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투바앤은 2003년 설립 후 라바, 다이노코어, 카페 윙클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라바는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며, 카페 윙클의 캐릭터들은 여러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한 IP를 활용해 뉴미디어, 전시, 테마파크, 영화제작, 모바일 게임, 캐릭터 라이선싱, 완구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jsle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