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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자율주행 플랫폼 리더로 질주

  • 기사입력 2022.01.21 17:36
  • 최종수정 2022.01.21 17:38
  • 기자명 홍승해 기자

<이 콘텐츠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022년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초보운전’이라는 말이 없어질까?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운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자동차로 도로를 활보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 최근 자체 개발한 기술 및 운송 플랫폼과 통합 앱 ‘탭(TAP!)’을 통해 대중교통의 자율주행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의 주력 서비스인 탭은 자율주행차를 부르면 승객과 가장 가까운 승차 정류장으로 차량이 배차되며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자율주행차도 이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포티투닷은 최근 서울 상암에서 처음 시작하는 ‘유상운송 1호 면허’를 받았다. 또 여러 업체의 자율주행차량을 통합 호출, 배차할 수 있는 서울시 운송플랫폼 사업자로도 단독 선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정됐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회사는 승하차 정류장 안내, 호출, 배차 같은 필수 기능을 갖춘 앱을 우선 출시했으며, 노선 표시 기능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추후 등록 카드 자동 결제, 차량 예약, 엔터테인먼트 같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만든 자율주행 차량 ‘TAP!’
포티투닷이 만든 자율주행 차량 ‘TAP!’

자율주행 새 역사 써… 유상운송 1호 면허 받아

현재 포티투닷이 진행하는 자율주행차량은 니로 EV 3대로, 고비용의 라이다와 고정밀 지도(HD맵)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비용을 낮춰 양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부터 AI가속기 시스템까지 풀스택 형태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즉 라이더 없이 카메라와 레이더로 주변 사물과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제어한다. HD맵이 아니라 자체 기술로 구축한 경량화 지도를 이용, 유지 보수 비용이 기존 고정밀 지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포티투닷은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AI부터 AI 가속기 시스템까지) 자율주행 기술 ‘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AP!’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 

특히 자율주행 솔루션 AKit은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자동차 OEM의 차량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4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최종 마무리  

최근 투자기관으로부터 104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안팎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 집중 전략을 중심으로 ▲기술 투자 확대(M&A, 지분투자) ▲사업 가속화(출자 및 합작법인 설립) ▲핵심인재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스케일 아웃 가능한 AKit 1.0 ES를 완성하고, 2023년 4분기를 겨냥해 OEM 인테그레이션 가능한 AKit 1.0을 완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드웨어, 시스템, 센서, 맵 업데이트, 자율주행 코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한 전체 인테그레이션된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2024년부터 포티투닷은 세종시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표준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스템이 국가 정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표=포춘코리아]
[표=포춘코리아]

네이버 랩스 대표 겸 CTO 출신이 만든 역작 

포티투닷은 네이버랩스 대표 겸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지난 2019년 3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송 대표는 미국 퍼듀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DEC, MS, 애플 등 회사에서 핵심 개발자로 일을 해왔고, 지난 2008년 네이버에 입사해 네이버랩스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차세대 기술을 집중 개발했다. 

송 대표는 네이버랩스에 몸담으면서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에 관심이 많아져 2019년 1월 네이버를 떠났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그를 영입하려 했지만, 송 대표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을 요구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탄생한 회사가 코드42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키워온 지금의 포티투닷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하고자 다양한 분야와 협업중이다. 

---------- Mini 인터뷰-------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자율주행의 교통 서비스를 지향하며, 삶과 이동을 연결하고 있다. 생활에 녹아든 기술과 더불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를 구현해 유저에게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데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자율주행 하드웨어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심 매핑이나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역량에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루고 싶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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