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넷플릭스 자체 제작 콘텐츠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패션 굿즈 및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넷플릭스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함께 오징어 게임의 티셔츠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히트작 굿즈를 판매하는 ‘넷플릭스 허브’ 온라인 매장을 구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월마트 측은 "가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갖춘 오징어 게임 티셔츠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는 MZ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패션 쇼핑 플랫폼 무신사에서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을 출시한다.
이달 18일부터 오징어 게임 작품 속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래플 이벤트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 공식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무신사가 준비한 특별 협업은 수익 창출 외에도 단순 영상 제작에 그치지 않고 고유의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 등에 업고 매출 상승 ‘K푸드’ 날개 달다
오징어게임 영상 속 등장한 K푸드에 대한 관심도도 세계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스치듯 지나간 장면 중 나온 '삼양라면'이 대표 케이스인데, 오징어게임 방송 후 추석 이후에 관련 상품 검색량이 2배 이상 늘었다.
또 달고나 놀이가 영상 속 등장하면서 인스타그램에 ‘dalgona’를 검색하면 약 30만개에 다다르는 게시물이 업로드되어 있다.
실제로 달고나를 판매하는 G마켓은 오징어게임 공개 후 약 2주만에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270%나 증가했다.
또한 달고나를 만드는 재료인 설탕 판매 매출도 편의점 내에서 동기간에 45% 늘어났다.
관련 상품 중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제작 세트가 약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이슈를 모았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