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RDDBEX0817’

로저드뷔는 2017년 이탈리아 타이어 전문 기업 피렐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양 사 공통의 대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상징하는 여러 모델을 론칭했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RDDBEX0817 역시 이 연장선에 있는 모델이다.

이 시계는 39mm 크기로 눈길을 끈다. 최근 유니섹스 사이즈 라인업을 확대하는 로저드뷔 방침에 부합하는 모델이다. 기존 스파이더 시리즈의 모듈 설계 디자인을 39mm 케이스에 그대로 옮겨왔다.

무브먼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핸드와인딩 스켈레톤 투르비용 칼리버 RD510SQ를 탑재했다. 서큘러 그레이닝 장식과 NAC 코팅한 메인 플레이트 및 브릿지, 육각형 패턴의 그릴 장식 등이 기존 스파이더 시리즈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총 179개 부품과 17개 보석으로 제작됐으며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피아제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 워치’

하이클래스 사교 행사의 정수인 폴로는 피아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 중 하나이다. 피아제는 1979년 ‘피아제 폴로’ 컬렉션을 론칭하며 활기 넘치는 럭셔리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나갔다.

이 시계는 라운드 베젤로 둘러싸인 쿠션 케이스를 사용해 피아제 폴로 컬렉션의 최근 특징을 잘 반영한다. 3시, 9시에 위치한 판다 크로노그래프창은 케이스백 로터와 스트랩과 같은 블루 컬러로 매치해 기존 모델 대비 좀 더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오메가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씨마스터는 다이버워치에서 가장 유명한 컬렉션 중 하나이다. 오메가는 1957년부터 다양한 버전의 씨마스터 하위 라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는 9캐럿 골드와 팔라듐, 실버 등 소재를 합금해 제작했다. 다른 브론즈 모델들과 달리 시간에 따른 녹청 산화 현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이전 씨마스터 300 모델보다 얇은 베젤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슬림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브라이틀링 ‘프리미에르 B09 크로노그래프 40’

프리미에르는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가 고객군을 확장하고자 2018년 론칭한 소프트워치 계열 컬렉션이다. 강렬한 이미지의 기존 브라이틀링 시계들과 달리 프리미에르는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프리미에르 B09 크로노그래프 40은 유니크한 피스타치오 그린 색상 다이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브라이틀링만의 모던 레트로한 감성과 헤리티지 워치 특유의 클래식한 무드가 잘 드러난다.

라도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

캡틴 쿡 컬렉션은 빈티지 시계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도의 다른 시계들과 같이 획기적인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시계는 라도의 혁신적인 모노블럭 케이스와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가진 저자극성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 니바크론 헤어스프링을 채택한 라도 R734 칼리버 등이 특징이다. 80시간 파워리저브와 300m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미도 ‘오션스타 트리뷰트’

오션스타는 미도의 다이버 워치 컬렉션이다. 지브롤터 해협에서 선원들의 생명을 지켜준 유로파 포인트 등대를 연상케 하는 세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션스타 트리뷰트는 오션스타 컬렉션 론칭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더욱 웅장해진 복고풍 외관에 카키 컬러가 융합해 레트로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오렌지 컬러 바니시 처리한 초침이 포인트 역할을 한다.

세이코 ‘프레사지 SPB223’

프레사지는 세이코 기계식 시계 컬렉션이다. 쿼츠시계 선구자 역할을 한 세이코이기에 매우 이색적인 컬렉션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계는 샤프한 케이스 면과 브레이슬릿을 자랑하는 프레사지 샤프 엣지드 케이스와 화이트 아사노하 다이얼을 사용해 댄디한 매력이 돋보인다. 아사노하 다이얼은 빛의 각도에 따라 모양이 변하며 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