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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Watch] 브레게 'Reine De Naples 8967' 外

  • 기사입력 2019.10.25 15:14
  • 기자명 김타영 기자

브레게 'Reine De Naples 8967'

Reine De Naples 8967은 밤하늘에 오로라가 퍼진 듯한 블루 레커 다이얼이 매력적인 시계이다. 브레게 장인들은 어두운색 염료 위에 투명하게 래커 터치를 가미해 이 같은 페인팅 효과를 만들어냈다. 수공예 작업인 데다가 컬러 믹스는 즉흥적인 면이 있어서 개개 시계가 유니크한 매력을 뽐낸다.

이 시계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eine De Naples 컬렉션 모델이다. Reine De Naples 컬렉션은 브레게 창업주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나폴리의 여왕이었던 캐롤린 뮤라를 위해 만든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론칭됐다. 달걀을 연상케 하는 오벌 형태 케이스와 섬세한 곡선미를 특징으로 한다.

이 시계는 Reine De Naples 컬렉션 특징을 충실하게 따른 모델이다. 매끈하면서도 곡선미가 돋보이는 케이스와 데님 스트랩은 블루 레커 다이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비대한 12, 6 인덱스와 케이스를 축소한 듯한 오벌 인덱스의 중복은 다이얼 배경과 어울려 마치 한 폭의 현대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무브먼트는 Caliber 591C가 쓰였다. 브레게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로 3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길로셰 공법을 사용한 22K 화이트골드 로터에서는 브레게 특유의 클래식하고 정제된 멋을 느낄 수 있다.

 

파네라이 'Radiomir 3 Days Acciaio_PAM00720'

이 시계는 1940년대 파네라이에서 제작한 역사적인 프로토타입 다이버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복각에 가까운 모델로 당시 특징을 살려 47mm 크기로 제작됐다. 파네라이는 최근 케이스 크기를 줄인 모델 론칭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전 모델을 오마주한 시계에서는 사이즈도 과거 모델을 그대로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계는 47mm 쿠션형 케이스 외에 와이어 루프 스트랩 홀더, 원뿔형 크라운, 샌드위치 다이얼 등 특징도 충실히 재현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파네라이 역사적 모델과 동일하게 러그 사이에 OP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오메가 'Seamaster Diver 300M'

Seamaster는 다이버 시계에서 가장 유명한 컬렉션 중 하나이다. 오메가는 1957년부터 다양한 버전의 Seamaster 하위 라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계는 1969년 상영된 ‘007 여왕 폐하 대작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다이얼의 블랙 PVD 처리한 나선형 건 배럴 패턴은 총열의 나선을 본뜬 것이다. 오랫동안 007 영화와 함께해온 오메가의 헌사로 7,007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그랜드 세이코 'SBGM221G'

SBGM221G는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 일변도의 그랜드 세이코에서 비교적 온화한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아이보리 컬러 다이얼과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 등의 작은 변화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결과이다.

이 시계는 2개 타임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을 넣어 실용성을 더했다. 헤어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휠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로 제작돼 정확성과 안정성이 월등하다.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오리스 '56th Reno Air Races Limited Edition'

오리스가 제56회 내셔널 챔피언십 에어 레이스의 공식 스폰서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56th Reno Air Races Limited Edition 시계를 선보였다.

이 시계는 가장 유명한 항공시계 중 하나인 Big Crown ProPilot GMT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했다. 제트엔진 터빈에서 영감을 받은 빗금형 베젤 디자인과 세컨드 타임존 핸즈의 비행기 모양 포인트 등 Big Crown ProPilot GMT의 여러 특징을 그대로 차용했다.

3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500피스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해밀턴 'Khaki Pilot Pioneer'

해밀턴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군용 파일럿 워치 제조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이 시계는 해밀턴이 1970년대 영국 왕립 공군을 위해 제작한 파일럿 워치 W10을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 시계는 W10 모델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토노형 무광 스틸 케이스와 매트한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해밀턴 Khaki 컬렉션 특징이기도 한 H-50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를 사용해 신뢰도도 매우 높다.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미도 'Ocean Star Tribute'

이 시계는 다이버워치에 특화된 미도 아이코닉 컬렉션 Ocean Star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Ocean Star 컬렉션은 강한 폭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유로파 포인트 등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론칭됐다.

Ocean Star Tribute는 지중해를 떠올리게 하는 블루 컬러가 다이얼과 베젤, 스트랩에 적극 활용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미도를 대표하는 오렌지 컬러를 바니시 처리한 초침이 포인트 역할을 해 상큼한 맛을 더한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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