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가 중국 화장품 시장의 메이크업 부문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은 브랜드 10위에 올랐다.
미샤(MISSHA)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앤씨는 글로벌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월드패널’에서 발표한 ‘중국 헬스앤뷰티 시장의 브랜드 발자취와 랭킹 그리고 새로운 인사이트(Chinese Brand Footprint rankings and new insights on the Health and Beauty market in China)’보고서를 인용해 31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샤는 ‘2019년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이 선택받은 화장품 메이크업 부문’에서 10위에 올랐다. 미샤는 지난해 11월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행사인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한 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대표 상품인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24만개가 판매됐다.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중국에서 ‘홍(紅)비비’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샤 관계자는 “10년 이상 중국 현지에서 꾸준히 영업해온 성과”라며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에 회사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샤는 현재 중국에서 50여 개의 매장을 포함한 총 3,000여 개의 판매처(지난 3월 기준)를 운영 중이다.
한편 메이크업 부문 1위는 로레알의 ‘메이블린뉴욕(MAYBELLINE NEW YORK)’,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중국 브랜드 ‘바이췌링(PECHOIN)’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각각 13%와 17% 성장했으며 이는 중국의 일반 소비재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