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지난 수년간 영업권 확장을 위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해 온 DGB대구은행이 목표를 코앞에 두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 황병우 신임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8일 취임식을 통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임직원 회의에서 내부통제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과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기존의 형식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내부통제가 이행되기 위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각종 내부통제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할 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강한 동력을 부여
[WHY? 선제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위함이다.]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영구채) 4000억원을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으로 연 4.19%다.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므로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금융지주와 은행의 경우 자기자본비율(BIS) 등 건전성 확보를 위해 해당 증권을 발행했다. 일반 회사채와 달리 상환 기한이 없어 발행사는 투자자에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지급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자회사인 슬랙이 제기한 경쟁 문제로 유럽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오피스(Office)와 팀즈(Teams)를 분리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유럽 경제 지역과 스위스에서 이미 시행된 정책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지리적 구분 없이 구매를 표준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부터 오피스 365 제품군에 무료로 포함시켜 온 팀즈는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를 대체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영상회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IT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테슬라가 최근 차량 모델Y 가격을 5000위안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이 1분기 매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2024년 첫 2개월 동안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테슬라 상하이 공장 출하량은 감소하는 모양새가 나타났다. 판매량이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로 치열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꼽힌다.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WHY? 정책 피벗 지연과 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2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으며, 이에 따른 정책 피벗의 지연 가능성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가 80달러대를 넘어서 90달러대에 이를 경우, 물가 압력 증가와 함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보고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미국 대선 불확실성, 상업부동산·신용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들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세계은행(World Bank)은 1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가 현재 충분히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올해 이 지역의 성장률이 5.1%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무 문제, 무역 장벽,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시아의 경제 활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사회 안전망 취약성, 교육 분야 투자 부족과 같은 장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아시아 경제의 성장 속도는 팬데믹 이전보다는 늦었지만 다른 세계 지역에 비해서는 빠르다. 글로벌 무역의 회복세가 도움이 될 전망이다
[WHY? 전 세계 바이오·제약사들과 상시 소통 가능한 네트워크 DB를 제공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바이오·제약 분야 기업들이 전 세계 바이오·제약 R&D 분야 사업개발 담당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협회는 글로벌 온라인 파트너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인파트(Inpart)와 협업해 640여 개 회원사에게 전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 파트너와 독점 자산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그동안 협회는 글로벌 밍글 등 국내 바이
[WHY? 네온은 공기 중에 극소량만 존재하고 또 양산이 어려운 물질로, 지금까지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네온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네온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기업과 함께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서 1년 만에 성과를 이루어 냈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재활용 소재 사용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재활용 소재 비율을 2025년까지 25%, 2030년
화려한 주식 시장 데뷔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회사가 지난해 약 582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공개했다.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의 2023년 손실은 주력 제품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두드러졌다. 이는 전년도 회사의 5050만 달러 이익과 비교해 극적인 하락이다. 이 같은 내용은 1일 현지시간 규제 기관에 제출된 서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트럼프 미디어의 2023년 매출은 413만 달러 조금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나는 외환위기 시절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으로부터 관리를 받던 1998년 봄 처음 미국에 왔다. 1997년 초반 800원대였던 대미 원화가치는 1998년 1월 2000원을 넘어섰고 같은 해 3월을 지나서야 1500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실제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이 시점에 귀국했는데 나도 미국에서 두 계절만을 보내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6개월이라는 짧은 체류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돈을 쓸 때마다 환율을 적용해 실물 가격을 체감해야 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풍요롭게 보였던 미국이
[WHY? 오리온은 미래 먹거리를, 리가켐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얻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이종결합'은 매우 드물다. R&D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 제약·바이오업 특성을 이종기업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요 제과기업 오리온이 바이오기업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를 인수합병(M&A)하면서 새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1월 15일, 오리온은 5485억원을 투자해 리가켐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오리온의 중국 자회사 팬오리온(PANORION)으로, 제3자 배정유상증자
의사결정권자 기반 B2B 매칭 서비스 매치드가 원티드랩, 디캠프와 함께 ‘일본 현지 마케팅의 모든 것’을 주제로 오는 11일 오후 3시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에 성료한 ‘일본 진출 잘하는 법’ 웨비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로, 일본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했다. 일본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현지 전문가와 함께 일본 현지 마케팅에 대해 고민을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어려움을 해소해볼 계획이다.프로그램 연사로는 강남언니 임현근 CBO/일본 법인 대표
[WHY?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은 2030년까지 녹색자금 공급을 현재 180조원에서 420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은 신재생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기업인 화웨이가 2023년 한 해 동안 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이익 증가가 향상된 제품 구성과 함께 스마트폰 및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023년도 총 수익이 7042억 위안(약 99억18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9.6% 성장했으며, 이 중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4.5% 증가한 8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고품질 경영과 사업 일부 매각으로 개선된 수익성 덕분이라고 언급했다.미국의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지난 6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9.1에서 3월에 50.8로 상승하며 확장과 축소를 가르는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COVID-19 제한 조치 완화 이후 둔화되던 모멘텀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신규 수출 주문이 긍정적 영역으로 진입해 11개월 간의 침체에서 벗어났지만, 고용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이는 경제 지표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WHY? 고금리·불경기에 기업들의 금융 부담이 커졌다.]국내 수출기업들은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및 관련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1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이어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뒤를 이었다.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 '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확
미국의 통신 대기업 AT&T(AT&T)가 최근 다크 웹(dark web)에서 발견된 약 7300만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통지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현 AT&T 계정 보유자 760만 명과 과거 이용자 6540만 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유출된 데이터에는 사회 보장 번호(social security numbers)를 비롯하여 이메일 및 우편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나 금융 정보나 통화 내역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분기 BSI는 99로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해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업종별 전망은 수출실적이 개선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간 차별화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114)는 글로벌 IT경기 회복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경영에 전격 복귀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영역을 넓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결정에서다.29일 무신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조 의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조 의장은 2021년 여성 고객에게만 할인 쿠폰을 지급하거나 집게 손가락 모양 홍보 이미지를 사용하는 등 이른바 '남혐' 논란이 일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맡아 왔다.조 의장은 200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온라인 커뮤니티 '무진장
미국 조지아주는 전기차 생산 중심지를 꿈꿨지만, 최근 시장이 부진하면서 관계된 기업들의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한 예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이 많은 기업이다. 동시에 조지아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10월 첫 가동을 앞두고 공장에서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생산할지 논의 중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북미지역 대표이사는 CNBC에 "전기차 생산 준비에 한창이며, 시장 상황을 볼 때 추가 기술 도입이 필요한지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