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이차전지 사업은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가운데 하나여서 각별한 관심을 받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에 이어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이달 초에 열린 디즈니(Disney)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많은 관심사와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그 중 한 주주 제안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의료 치료에 대한 것이었다. 성전환 반대 로비 그룹의 한 지지자는 디즈니의 건강 혜택이 성전환 치료를 되돌리려는 직원들을 위한 '디트랜지셔닝'(detransitioning) 치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밸류엣지 어드바이저스(ValueEdge Advisors) 부회장이자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인 넬 미노우(Nell Minow)는 이 제안이 현재 주주총회에서 논의된 다른 사항들과 큰 관련이 없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임원진 두 명이 회사를 떠난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드류 바글리노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과 로한 파텔 공공정책 및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이다. 바글리노는 테슬라의 핵심 경영진 중 한 명이다. 전기 공학자로 입사해 18년간 근무했다. 실적 발표 및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 등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바글리노는 테슬라를 통해 약 9600만 달러가량 자산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글리노는 올해 말까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을 최대 11만 5500주 매각할 권한이 있다.그의 퇴사는 테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Ark Investment Management)의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 강소기업 오픈AI(OpenAI) 지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AI 산업의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분야의 지형을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아크는 지난 목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4년 4월 10일 기준으로 아크 벤처 펀드(Ark Venture Fund)가 오픈AI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펀드의 규모는 5400만 달러이다. 기술을 중심으로 한 이 자산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보스턴 인근에 있는 경쟁사, 찰스 리버 랩(Charles River Laboratories)는 미국 기업 중 비인간 영장류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캄보디아로부터 60%를 공급받는다. 이곳에서는 크리가 2022년 11월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빠르게 접했고 이로 인해 떠들썩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비트 기르시크는 자사의 원숭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바니는 찰스 리버의 직접적인 공급처가 아니었으며, 자사의 캄보
2022년 11월 어느 날 아침,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마스팔 크리(MASPHAL KRY)는 조사실로 불려 갈 때만 해도 자신이 연결 비행기를 놓칠 줄은 몰랐다.캄보디아 농림수산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 and Fisheries)의 야생 동식물 및 생물다양성 부장인 크리는 파나마에서 열릴 국제 야생동물 회의 참석을 위해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미국 물고기 및 야생동물 관리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
THE HOUSE OF IMPACT혁신 뒤엔 언제나 모임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이 속한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일궜고, 이해진, 김범수 등 삼성SDS 출신들이 한국 인터넷기업 역사를 시작했다. 혁신을 만드는 모임, HOUSE들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BC, Before ChatGPT. 이때 이준표와 창업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제 이들은 챗봇 다음의 AI 서비스, 사람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의 1세대 벤처투자사, SBVA의 ‘홈커밍데이’를 함께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WHY? 2014년 제3어린이집 개원 이후 10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어린이집을 확충했다.삼성전자는 9일 삼성 디지털시티에 보육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4어린이집을 신축하고 개원식을 가졌다.이번 신축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삼성전자는 보육 정원 총 1200명, 건물 연면적 총 6080평의 전국 최대 규모(단일 사업장 기준)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만 1세~5세 영유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현지 시간) 일부 소셜네트워크 X계정을 차단하도록 요구한 알레샨드르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원 판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머스크는 자신의 SNS서비스 X 계정에서 "(지모라이스) 판사가 벌금형을 내리고 직원들을 구속하겠다며 브라질 내 SNS서비스 X 접속을 차단하도록 강요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모라이스를 '브라질의 다스베이더'라고 묘사했다. 최근 모라이스는 2022년 10월에 진행된 브라질 선거가 부당하게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X계정을 제재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셸런버거 저널리스트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은행가인 JP모의 최고 경영자 제이미 다이몬은 9일(현지 시간) 투자자들에게 올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충돌, 그리고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보지 못한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의견은 다이몬이 자주 정치, 규제, 국제 사건들을 언급하며, 이것들이 JP모건과 더 넓게는 전반적인 경제에 무엇을 의미할지 평가하는 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아침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회사와 은행 업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설명했다.올해의 서한에는 경제에 대한 그의 생각은 물론 세계적 불안정성과 내부 정치적 분열에 관해 우려를 표하는 경고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그만의 통찰도 함께 담겨 있다. 다이먼은 '남들을 관찰하고, 독서하며, 제 가는 길을 통해 배운 점을 나누는 것이 언제나 즐겁다'고 말한다.다음
최수연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네이버를 구글보다 앞서는 검색 엔진 리더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는 AI에서 다시 거인들을 제치고자 한다.문상덕·NICOLAS GORDON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조세현·김포그니 ※해당 기사는 Fortune.com에 순차 게재합니다. 영문판 링크 ‘클릭’ [편집자 주]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빅테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을 이룬 결과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한국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구글의
한진그룹을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이끈 일우(一宇)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이 출간됐다.한진그룹은 8일 경기도 용인시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선대회장 5주기 추모제를 열고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공개했다. 추모제에는 故 조양호 선대회장 가족을 비롯한 130여 명의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 담은 이래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격상시킨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선구자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가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AI, 앤트로픽과 같은 라이벌들을 따라잡기 위해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 CEO로 알려진 머스크와 가까운 투자자들이 xAI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30억 달러를 도와줄 협상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하여 회사의 가치는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저벳슨(Steve Jurvetson)과 벤처캐피탈 기가펀
"탄탄한 포트폴리오에 면접 결과도 훌륭해서 평판 조회 없이 경력자를 뽑았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인턴 정도의 업무 수준도 아니었다. 뒤늦게 알아보니 전 회사 평판이 최악이었다. 평판 조회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레퍼런스 체크, 해? 말아?’ 설문조사 응답 中)채용, 정말 어렵다. 아무리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여러 차례 면접을 봤어도 짧은 시간 동안 지원자의 업무 능력과 대인관계까지 알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활용하는 절차가 평판 조회(레퍼런스 체크)다.한때는 임원 등 고위직을 채용할 때
맥도날드(McDonald’s)가 이스라엘에서 매출이 급감한 문제에 대응해, 장기간 프랜차이즈로 운영해 온 현지 기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햄버거 체인은 이스라엘 내 225개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알로니얼 리미티드(Alonyal Limited)를 사들인다고 금요일에 발표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몇 달 내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맥도날드는 이 매장들을 직접 운영하면서 5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이스라엘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강화하고, 향후 시장에서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후이 퐁 푸드(Huy Fong Foods)와 언더우드 랜치(Underwood Ranches) 사이에 발전한 특별하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대해 “가공업계에서 보기 드문 경우였다”고 언더우드는 2013년에 나온 다큐멘터리에서 언급했다. “그들이 제품 판매량을 늘릴수록 우리도 그만큼 재배를 늘려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며, 실로 엄청난 일이다.”그 다큐멘터리 ‘스리라차(Sriracha)’는 이제 과거의 한때를 담은 것처럼 느껴진다. 소스 제조업
크레이그 언더우드(Craig Underwood)는 휴가 중에 자신의 사업 기반이 무너진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하와이의 해변에서 아내와 딸, 손자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2016년 11월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 4대를 이어 농사를 짓던 농부는 방금 완벽한 고추 수확을 마쳤다. 단일 작물에 의존해 지난 30년간 급격히 성장한 사업, 언더우드 랜치(Underwood Ranches)의 또 다른 성공 사례였다. 이 회사는 ‘스리라차(Sriracha)’라는 상징적인 화끈한 빨간 칠리-마늘 소스용 즙이 많은 빨간 할라피뇨를 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