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이번 분기에 1조 491억원의 지배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주로 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진 결과다. 또한 은행 원화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갔다.이와 함께 KB금융은 주주 환원 정책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현금배당을 병행하면서, 사전에 현금배당 총액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은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가 상승 효과와 함께 주당배당금(DPS) 개선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WHY?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그들의 부를 형성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 행태와 '돈과 행복'에 관한 관점을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자들은 전반적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크게 조정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투자 의향이 높아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기대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와 더
홍콩의 주식 시장이 난관을 맞이해 중국 본토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이는 국제 금융 허브인 홍콩이 4년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침체된 신규 상장(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시도이다.19일 현지시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홍콩, 심천, 상하이 주식 시장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정책에는 홍콩에 있는 투자자와 중국 본토 시장 사이를 잇는 상하이-심천-홍콩 주식연계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부동산 투자신탁(REIT)도 주식연계에
[WHY? 지난주 발표한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22일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10년 주기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인 '新국9조'를 지난 12일 공개하면서 배당·자사주 매입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관리 종목 지정을 강제한다는 점에서 일부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구속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은 2004년 처음 '新국9조'를 발표한 이래 10년 주기로 정책 방안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 내용이 2014년과 다른 점은 '상장 기업 관리감독 강화'에서 차이를 보였다.
올해 금값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이 급등세의 중심에 있다.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과 같이 악화되는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미국의 이자율 하락 전망 등이 금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부에서의 꾸준한 수요가 랠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소매 구매자부터 펀드 투자자, 선물 거래자, 심지어 중앙은행까지도 불확실한 시기에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삼고 있다.중국과 인도는 전통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종합해 보면 한국의 총국가 부채 규모는 대략 6000조 원에 달한다. 2010~2022년 명목 GDP는 1.6배 증가한 데 반해, 총부채 규모는 2.2배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대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5월에는 IMF가 경고에 나섰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를 축소해도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짚어 본다. 윤두영 글로벌 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부채 늪에 빠진 한계 기업과 자영업국제결제은행(BIS, Bank fo
[WHY? 워크아웃 이후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음을 알려 시장 안정을 꿰한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에 대해 실사법인 안진과 삼일이 경제적 영향을 검토한 결과가 발표됐다. 실사법인은 "대부분 PF사업장에서 정상적인 공사 진행과 준공을 통해 채권자와 수분양자, 태영건설의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일부는 경공매를 통해 신속하게 정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워크아웃 신청 이후
[WHY?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17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 4.8%를 넘어선 5.3%를 기록했음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로 3월의 경제지표 부진이 꼽힌다. 중요 경제지표인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내수 시장과 제조업 부문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분기 동안 긍정적인 성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끌어올릴 때 중국은 금리를 내리고 일본은 변함없이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경제는 느닷없이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반면, 디플레이션으로 지난 30년 넘게 고통받던 일본 경제는 약 25년 만에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하려 한다. 동북아 경제는 2024년 세계 주요 경제권 중 가장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두영 글로벌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한·중·일 3국이 주축인 동북아
[WHY? 여소야대 국면은 자본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5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에서 현 정부의 임기 말까지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규제,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ISA세제지원 및 연구·개발(R&D)/벤처투자 지원 등 자본시장 관련 여야 공통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소액주주를 고려한 상법 개정과 같은 자본시장 제도 개선은 양당 간 공감대가 형성돼 시행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들의 가치 제고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정책의
[WHY? 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의 성과가 부진했고,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금융지주 10개사의 총자산은 353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21조 5246억 원을 기록했다.이들 금융지주회사는 주로 은행, 금융투자, 보험 및 여전사 등의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은행 권역이 자산 규모 면에서 7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은행
[WHY? 글로벌 리츠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일본 리츠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일본 리츠 시장이 통화 정책과 물가 상승, 연초 대비 성과 개선에 힘입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NH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와 적절한 물가 상승이 일본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일본 리츠 시장은 연초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 오피스 시장의 경우 큰 규모의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리츠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강세
명품 브랜드 '구찌'의 소유주인 케링 그룹이 이탈리아 밀라노 부동산에 13억 유로(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조원대의 미국 뉴욕 빌딩 투자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부동산 투자다. 4일 미 외신 등에 따르면 케링 그룹은 밀라노 내 패션 거리로 유명한 '비아 몬테 나폴리오네'에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전체 5층으로 구성된 이 빌딩은 연 면적 5000제곱미터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에는 이미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이 소유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 '코바'와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입점해 있다.
[WHY? 최근 양문석 국회의원 후보자의 대출 사건이 공론화되자 조사가 이뤄졌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국회의원 후보자 관련 대출 사건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사업 외용도 사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다수의 위법·부당 행위가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위법·부당 혐의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및 대출 관련자에 대한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과거 저축은행의 작업대출 사례와 유사하게, 정부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에 뉴욕 민사 사기 사건과 관련해 1억 7500만 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했다. 이는 그가 미지불한 4억 5400만 달러가 넘는 벌금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자산 압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앞서 뉴욕 상급 법원은 지난달 집행정지를 위한 필요 금액을 줄이기로 동의한 판사단의 결정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0일 이내에 금액을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납부하는 보증금은 일종의 임시조치로, 만약 최종 판결이 유지될 시 주 정부에 전체 벌금 및 이자까지 지불해야 한다.반면 항
오늘(2일) LG家 소송이 재개됐다. 지난해 2월 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제기한 상속회복청구소송의 재개다.소송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2018년 5월 타계한 구본무 선대 회장은 LG그룹 지주사인 (주)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다. 이 유산에서 구광모 現 LG그룹 회장이 (주)LG 주식 8.76%를 물려받아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았고, 세 모녀는 (주)LG 주식 일부와 금융투자상품·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총 5000
[WHY? 정책 피벗 지연과 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2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으며, 이에 따른 정책 피벗의 지연 가능성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가 80달러대를 넘어서 90달러대에 이를 경우, 물가 압력 증가와 함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보고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미국 대선 불확실성, 상업부동산·신용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들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세계은행(World Bank)은 1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가 현재 충분히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올해 이 지역의 성장률이 5.1%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무 문제, 무역 장벽,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시아의 경제 활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사회 안전망 취약성, 교육 분야 투자 부족과 같은 장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아시아 경제의 성장 속도는 팬데믹 이전보다는 늦었지만 다른 세계 지역에 비해서는 빠르다. 글로벌 무역의 회복세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백만장자이자 '샤크 탱크(Shark Tank)' 스타인 바바라 코코란은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또다시 언급했다. 그녀는 "금리가 단지 1%포인트만 추가로 내려간다면 집값은 천정을 뚫을 것"이라고 예측했다.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6.91%로 작년 10월의 8%에 비하면 많이 낮아졌지만 팬데믹 시기의 역대 최저 금리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코코란은 6%를 '마법의 숫자'로 보고 있으며, 금리가 이 수준으로 떨어지면 주택 시장에 망설이고 있던 구매자들
28일 현지시간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자신이 설립한 암호 화폐 거래소 붕괴와 관련한 혐의로 감옥에서 지낼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맨해튼 법정에 들어섰다.하지만 판사인 루이스 캐플란은 더 엄격한 처벌을 결정하여 그에게 25년의 징역을 선고했다."판결은 범죄의 심각성에 걸맞게 내려져야 한다. 이건 정말 중대한 범죄였다." 캐플란은 이렇게 말했다.암호화폐 업계에서 한때 주목을 받던 뱅크먼-프리드의 급부상과 급락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FTX 창립자는 하룻밤 사이에 억만장자 신동에서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