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HD현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또한 HD현대의 정관 일부를 변경해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했다. 이어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HD현대는 2023년 매출 61조 3313억 원을, 영업이익 2조 316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으로 계산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