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는 태양광, 전기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정책을 비판했다. 국제 가격을 왜곡하고 전세계 기업과 근로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품을 과잉 생산하면서 자국 경제 성장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향후 중국 측에 조치를 내리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중국이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활약하며 업계 주목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 파리에 기반을 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에 중국 차량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옐런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견제 발언을 조지아주 노크로스의 태양광 셀 제조공장 수니바에서 발표했다. 수니바는 시장에 저렴한 수출품이 유입되며 사업이 어려워지자 2017년에 문을 닫은 공장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라 일부 공장 설비를 다시 재가동하게 되었다. 포춘US는 수니바가 중국산 저가제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제한 및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긴장관계에 있는 미중경제관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자국 전기자동차에 대해 보조금을 배제한 미국 IRA 법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왜곡되고,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및 공급망이 심각한 혼란에 빠졌으며 최혜국 대우 등을 포함한 WTO 규정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유럽연합도 지난해 중국의 전기자동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과거 중국 정부가 철강, 알루미늄 산업에 과잉 투자하며 발생한 초과 생산은 중국 기업이 물품을 저가로 해외에 수출하도록 만들었다"며 "이는 중국 내에서는 생산과 고용을 유지했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서 산업을 축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걱정은 선진국과 신흥시장, 그리고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점점 더 많이 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적 측면에서 미국과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회동하며 경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로,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상호 이익을 보는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FATIMA HUSSEIN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