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4·10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사별 민생금융지원이 2차 집행됐다.]
하나은행이 지난 1월 발표한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156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자체 프로그램과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은행 자체 프로그램에는 총 938억원이 투입되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생활비 지원, 고효율 에너지기기·디지털기기 교체 지원,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에너지생활비 지원은 300억원 규모로 이미 지난 2월에 지급을 마쳤다.
정책지원 프로그램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등 총 625억원을 할당했다. 이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청년 스타트업 임차료 지원, 청년 및 고령층 생활안정자금 지급,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대출이자 캐시백, 신용회복 성실 상환자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발급 보증료 지원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