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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취직 잘되는 직무는 '친환경'"

노동시장에서 환경 관련된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하다

  • 기사입력 2024.03.22 10:20
  • 최종수정 2024.03.22 10:59
  • 기자명 SUNNY NAGPAUL & 육지훈 기자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된 직무 경험을 가진 '그린 탤런트' 인재를 찾고 있다. 기후관련 직무나 친환경 녹색 기술과 관련된 '그린스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다.

링크드인(LinkedIn) 보고서에 따르면 구직자에게 그린 스킬을 하나 이상 요구하는 구인공고가 2022년과 2023년 사이 22%가량 증가했다. 수요는 높지만 그린스킬을 가진 근로자는 희소하다. 포춘US는 그린스킬 관련 직무 역량을 가진 사람이 여덟 명 중 한 명뿐이라고 계산한다.

오늘날 취업 시장에서는 전기 자동차, 석유 및 가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그린 스킬 근로자들이 채용되고 있다. 극심한 폭풍, 해수면 상승, 폭염, 가뭄과 같은 자연 재해가 빈번해지고 정도도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링크드인 보고서는 그린 스킬로 준비된 노동력이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 변화에 기반한 정책을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그린 스킬 일자리는 9% 이상 성장했지만 관련 기술을 가진 근로자의 비율은 5.4%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멕시코(Mexico), 인도(India), 프랑스(France) 등 연구에 포함된 48개 국가의 링크드인 상에 그린 직업이나 기술을 나열한 근로자를 연구했다. 이들은 더 빈번히 새로운 일자리에 채용되었다.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그린 인재의 비율은 약 12% 증가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린 스킬을 최소한 한가지 이상 요구하는 구인공고 수는 기존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영국에서 지속 가능성을 가르치는 사라 스트레찬(Sarah Strachan) 교수는 "단순히 말해서 공급과 수요의 문제"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근로 인력의 그린스킬 역량 향상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생산, 운송, 금융처럼 탄소 또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부문에서는 그린 스킬이 있는 근로자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스트레찬 교수는 가장 수요가 많은 기술이 '기술적 기술(technical skills)'보다 기업이 기후 변화에 맞춰진 진전을 위해 의존할 수 있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일 것이라고 말한다.

에너지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전기와 난방 같은 에너지 생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탄소 배출원으로, 교통과 건설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여전히 대다수의 전기는 화석연료로부터 생산된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풍력과 태양력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은 중국, 독일, 인도와 같은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태양 에너지, 원자력 전력 발전, 수도 및 관개 시스템 기술을 갖춘 근로자를 선호하고 있다. 링크드인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그린 스킬 근로자의 고용도 조사된 모든 국가에서 증가했고, 산업을 떠나는 100명의 근로자마다 120명의 근로자가 합류했다. 2016년 이후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숙련 근로자의 비율은 21% 증가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호주와 아랍에미리트같은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 연료 산업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독일, 싱가포르,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서는 화석 연료 산업을 떠나는 근로자가 더 많지만 감소 추세가 느려지고 있다.

금융 부문은 대부분의 분야보다 더 빠르게 녹색화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 그린 탤런트 근로자의 연간 증가율은 거의 15%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탄소 회계, 식수 품질, 에너지 엔지니어링, 탄소 크레딧 및 배출 그리고 에너지 감사 같은 그린 스킬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중요한 분야는 기후 변화와 맞서기 위한 필요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데, 기후 기업가들에게 자본 접근성을 지원하는 방안 또는 친환경 투자를 장려하고 금융기관이 기후 변화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한다.

더 청정한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캐나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계획과 유럽의 녹색 거래처럼 기후 변화관련 알자리 창출에 자금을 할당하는 많은 계획 중 하나다. 2022년 8월에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미 17만개 이상의 클린 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했다. 노동 조합과 환경 그룹을 결합한 블루그린 얼라이언스는 이 법안이 2032년까지 9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다음 단계는 직무 역할 자체의 변화이다. 보고서는 직무 자체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임을 더 포함하도록 진화해야 하며, 정책 자문이나 시설 관리와 같은 지속 가능성에 더 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시한다. 

/ SUNNY NAG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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