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트럼프, '트루스 소셜' IPO로 35억 달러 수익 예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이 60억 달러 기업가치로 상장을 앞두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3.22 08:00
  • 최종수정 2024.03.22 10:57
  • 기자명 PAOLO CONFINO & 이세연 기자

 

[사진=CHIP SOMODEVILLA]
[사진=CHIP SOMODEVILLA]

소셜 미디어 사용으로 유명세를 치른 남성이 이제 상장을 통한 거액의 수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현재 6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공개 상장을 준비 중이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이 상장되면 약 60% 의 지분을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 35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트루스 소셜의 주주들은 '디지털 월드 애크위지션'(Digital World Acquisition)이라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의 합병 여부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가치가 높게 평가된 상태이므로 이 합병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번 거래는 수 년간의 준비 끝에 내부 거래 혐의 등 몇 가지 문제를 겪으면서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트럼프의 충성스러운 지지자들 덕분에 이 거래는 그에게 큰 재산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뉴욕에서 진행된 두 건의 민사 소송에 패소하면서 수억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욱 그가 필요로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뉴욕 주 검찰장 레티샤 제임스가 제기한 민사 사기 사건에서 그는 월요일까지 4억 5400만 달러의 채권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이에 더해 1월에는 8300만 달러를 명예훼손으로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트루스 소셜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고평가된 가치는 그의 온라인 지지 기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스탠포드 대학의 법학 및 경영 교수인 마이클 클라우스너는 과거에 주주들을 오도한 혐의로 SPAC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을 밈 현상 또는 추종자들이 열광하는 종류의 주식으로 평가한다.

2021년 10월 설립된 DWAC의 주식은 거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324%가 폭등했다. 최근 트루스 소셜의 상장가능성이 높아지자 1월 말 11일 동안 주가는 60%나 급등했다. 트럼프의 정치적 전망과 사업적 연관성이 강하게 반영되어 아이오와 예비 선거에서의 승리나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의 경선 포기 선언 등에 따라 주가가 크게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SPAC 합병과 이어질 공개 상장을 앞두고 주식이 133%나 상승했다.

트럼프가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그에 대한 지지를 투표장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보내고 있어 주가상승세를 있는 이들이다.

소셜 미디어 앱으로써 트루스 소셜에는 약 890만 개의 가입 계정이 있으며, 이는 업계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대형 플랫폼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적은 숫자이다. 종적빛의 고객기반으로 페이스북은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신생 기업으로 다양한 추종자를 끌어모으는 많은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가 시작한 '블루스카이'는 4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스토돈' 같은 대체 플랫폼은 지난 10월 기준 230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트루스 소셜에 대한 열렬한 지지는 인터넷에서의 밈주식 현상을 연상시킨다. 게임스탑 사태가 특히 유명한데, 소매 투자자들은 레딧에서 주식을 매집하고 공매도에 나선 큰 투자자들과 반대되는 행동을 취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게임스탑의 재무 성과는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했음에도, 주식 매수를 지속하고 판매를 거부한 사용자들의 소셜 미디어 열기 덕분에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에는 정치적 충성도가 강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소매 투자자들이 비슷한 기세로 접근하고 있다.

트럼프는 스테이크에서 컨트리 클럽, 비트로 나눠팔기(NF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에 이름을 걸었고, 정치적 명성을 열성적인 고객 기반으로 바꾸어왔다.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당일 내 매진되었으며, 399달러에 나온 '네버 서렌더 하이탑 스니커즈'는 몇 시간 만에 완판되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디지털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NFT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99% 하락한 사례로 이미 그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By PAOLO CONFINO & 이세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