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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 먹구름 가운데서 유통 업계 "역대 최대 실적"

주요 유통가는 역기저효과와 고정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 기사입력 2024.02.08 18:50
  • 기자명 김나윤 기자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지난해 경기 둔화와 고물가의 악재 가운데에도 백화점과 편의점 등 주요 유통가들은 사상 최대 매출 성적표를 받았다. 엔데믹 후 보복 소비 심리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증가한 고정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년 주요 빅3 백화점의 경우 신규 지점 확대 대신 주요 점포별 전문관 재단장(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서 나서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3조303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잠실점에 이어 소공동 본점이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강북 상권 백화점 최초로 ‘2조 클럽’에 들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 단일 거래 3조원을 넘은 강남점과 지역 점포 중 최초 2조원 매출을 기록한 부산 센텀시티점 '투톱' 효과로 전체 매출이 2.8% 증가한 2.8% 증가한 2조5570억원으로 신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점의 신장세로 백화점 사업부 매출액이 2조 4026억 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패션 부문의 판매 호조와 대전점 영업 재개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를 다투는 CU와 GS25도 지난해 매출액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고, 매출액은 8조1948억원으로 7.6% 늘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은 연평균 8%, 영업이익은 7%의 성장률을 보인 셈이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 1위인 GS리테일도 매출액이 8조2457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었다.

소형가구 확대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편의점 업계는 신선식품 비중을 늘리며 중장년층 고객까지 유인하겠다는 모습이다. GS25는 지난해 론칭한 '싱싱상생'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채소와 수산 카테고리를 꾸준히 강화할 전망이다. CU는 조각 과일 형태가 아닌 원물 형태의 열대 과일을 올해 더욱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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