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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이 공유한 '신중한 줄타기' 비법

포춘 CEO 이니셔티브(CEOI)는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 AI 혁명 등의 글로벌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 재계 리더들을 한 자리에 초청했다.

  • 기사입력 2024.02.16 06:00
  • 최종수정 2024.03.26 17:11
  • 기자명 MATT HEIME 기자 & 이세연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이 앨런 머리 포춘 CEO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포춘 CEO 이니셔티브(CEOI)는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 AI 혁명 등의 글로벌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 재계 리더들을 한 자리에 초청했다.

지정학적 갈등(특히 미·중 경제 경쟁)과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급격한 기술 변화는 2023년 포춘 CEO 이니셔티브 연례 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였다. 그럼에도 지난 10월 워싱턴 DC에서 하루 동안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연사들은 주눅이 들기보다 활기에 넘치는 모습이었다. CEOI는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 사회 문제의 해결에 헌신하는 리더들만을 초청해 벌이는 포럼이다. 이 그룹은 전 세계가 도전에 직면했을 때, 물러서지 않고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100명 이상의 CEO와 3명의 미국 상원의원, 2명의 장관 등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 성장을 둘러싼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일부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연착륙 이후의 시나리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포함한 여러 연사들은 “연준이 그동안 노동시장에 타격을 입히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 거의 신화에나 나올 법한 드문 ‘연착륙’했다”고 낙관했다. 옐런 장관은 또 포춘 CEO 앨런 머리에게 “미 연방정부가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핵심 기술들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부 산업(특히 반도체와 청정 에너지)에 계속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신중한 관계 개선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최근 몇 달간 중국과의 교역관계 관리에서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맡게 됐다. 그녀는 이번 포럼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줄타기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청중에게 “우리가 중국과 디커플링할 수 있다는 가정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양국 경제가 그러기에는 너무 서로 얽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가 안보를 해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임무는 안보 위험이 없을 때는 상호 교역과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다. 그녀는 포춘 편집장 앨리슨 숀텔에게 “작은 발걸음이 더 큰 발걸음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I의 미래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

하루 종일 연사들과 내빈들은 생성형 AI에 내재된 엄청난 경제적 이점과 반대로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특히 일자리를 없앨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의장을 맡은 페이저듀티의 CEO 제니퍼 테자다는 CEO들이 ‘FOMO(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와 ‘FOGI(섣부른 도입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액센추어 CEO 줄리 스위트도 AI가 자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그녀는 “나는 정말 참석하는 모든 CEO 모임에서 ‘당신 조직에서 누가 책임감 있는 AI를 총괄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던진다”라며 “그런 책임자가 없다는 대답을 들을 확률이 현재는 약 90%가량 된다”고 전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포춘 홈페이지(fortune.com/tag/ the-ceo-initiative)를 참조하라. 

/ BY MATT HEIME 기자 & 이세연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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