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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자사 자동차에 'ChatGPT' 탑재

스텔란티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폭스바겐도 자동차에 ChatGPT를 입히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2.01 10:34
  • 최종수정 2024.03.20 15:39
  • 기자명 PAOLO CONFINO 기자 &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 시류의 흐름이 프랑스 완성차기업 '푸조'를 향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푸조 일부 모델에 ChatGPT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올해 말 보급되기 전까지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1월 ChatGPT를 출시하면서 AI 열풍을 일으킨 OpenAI는 점점 더 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음성 명령어를 이해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를 찾은 OpenAI는 1980년대 히트한 TV 쇼 '나이트 라이더'를 현실화 하길 바랬고,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라이더는 데이비드 하셀호프의 캐릭터가 '키트(KITT)'라는 이름의 말하는 자동차에서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의 TV 쇼다. 

지난 몇 년 간 자동차는 점점 더 '컴퓨터화' 되고 있다. 한 때 대시보드가 있었던 곳에 이제는 앱(app)으로 가득 찬 터치스크린이 있다. 오래 전 고급 자동차의 기준이 전화기를 탑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

테슬라를 일군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와 공장 모두 하드웨어 회사만큼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회사"라고 말한 것처럼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에 빼 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결론 내린 것처럼 보인다.)

새로운 기술적 특징에 따라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해진 가운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AI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였다.

글로벌 대형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ChatGPT를 차량에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약 90만 대의 자동차에서 ChatGPT 시험을 시작했다. 시험에 참가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차량에서 "메르세데스, 나는 ChatGPT 베타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어"라고 말하기만 하면 됐다.

폭스바겐(VW)은 자사 라인업에 ChatGPT를 포함시키면서 자동차 제조사들 중 가장 대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ChatGPT가 더울 때 라디오나 전원(AC)을 켜는 것과 같은 것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

예를 들어 히터를 틀기위한 명령어로 "나는 추워"라고 말한다거나 헤드라이트를 켜기 위해 "비가 내리기 시작해"라는 대화형 명령어를 말하는 것 처럼 말이다.

1월 초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을 때, VW는 그들의 자동차들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OpenAI는 자사의 기술 버전을 고객사에 맞게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ChatGPT를 비롯해 이미지 생성기 DALL-E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사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도구와 응용 프로그램의 저장소인 'GPT Store'를 공개했다. GPT Store는 ChatGPT Plus의 유료 구독자와 기업 고객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글 PAOLO CONFINO 번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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