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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내년 1월 채권시장, 주요국 긴축 사이클 종료·금리 인하로 호전 예상”

종합 BMSI 108.7...상승세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채권 금리·물가·환율 양호 예상

  • 기사입력 2023.12.22 13:54
  • 기자명 조채원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 1월 국내 채권시장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22일 ‘2024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BMSI는 ▲종합BMSI ▲금리전망 ▲물가 ▲환율 등 총 4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조사는 지난 13일~18일 192개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845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50개 기관 100명의 응답을 통해 이뤄졌다. 

1월 종합 BMSI에서는 108.7으로 전월(106.6) 대비 상승했다. 지난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3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주요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와 함께 내년 중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금리전망 BMSI는 150으로 전월 117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FOMC가 금리전망 점도표를 통해 내년 중 3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1월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58%가 금리하락을 전망했으며, 전월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8%로 전월대비 5%포인트 줄었다.

물가 BMSI는 114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며 1월 물가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감소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82%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으며, 응답자의 16%는 물가하락에 응답했다. 물가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전월보다 6%포인트 줄었다.

환율 BMSI는 137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1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은 42%로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했으며 53%는 환율 보합을 예상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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