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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주범은 식량무역? 美 낙농위원회 대표의 '항변'

식량운송은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섣부른 규제는 오히려 기후 위기를 심화할 수 있다.

  • 기사입력 2023.12.21 17:44
  • 최종수정 2024.03.19 17:35
  • 기자명 KRYSTA HARDEN & 육지훈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타 하덴 미국 낙농위원회(NDC) 대표가 21일(현지 시간) 포춘US에 육류 및 유제품 무역이 기후변화 해결에 결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식품 운송 산업은 기후변화에 기여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작년 네이처 푸드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품 운송분야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6%를 차지했다. 탄소배출이 많은 것으로 여겨지는 항공 산업이 2%대인 것과 비교해 높다.

하덴은 식량 운송 과정에서 생겨나는 탄소배출량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품 운송거리에만 초점을 맞추면 토지 이용방식, 생산 방식, 보관 등 제품이 배출하는 탄소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흐려진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식품 무역이 기후변화 대책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친환경 기술, 도구, 지식을 교환할 통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덴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면서 전 세계의 식량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식량 안보를 지키는데 점점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미국 낙농산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식품무역 규제로 전세계 보건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년 10월 네이처 기후변화 저널의 분석을 언급하며 무역을 제한할 때, 영양실조 유병률이 최대 47%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장벽이 줄어들수록 기후변화로 발생한 식량부족을 해결해 영양실조를 최대 64%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낙농업계가 기울인 친환경 노력도 소개했다. 주요 우유생산국인 북미 낙농업계는 2005부터 2015년까지 우유 생산량을 2.1% 증가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도를 매년 2.2% 감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 향상, 농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대기 중 탄소를 저장하는 토양의 잠재력 증대,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토양 관리 관행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덴은 "지구의 기후와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을 적용하기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KRYSTA HARDEN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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