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포춘 브레인스톰 AI 컨퍼런스'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생성형 AI'를 주제로 전략 회의가 열렸다. 특히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AI 기술에 열광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홀로그램 기술 업체인 프로토 홀로그램(Proto Hologram)의 AI 부문 혁신책임자인 라피 크리셰크(Raffi Kryszek)는 "연령대가 높은 세대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하지만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기능을 통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CIO인 나집 우딘(Najeeb Uddin)은 "현재 성인 5명 중 1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의 고립에 대해 심히 걱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AI는 과거에 없던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우딘은 "AARP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중 50%가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는 데 편리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여성 디지털 헬스 기업 리사 헬스(Lisa Health)의 CEO인 앤 가르니에(Ann Garnier)는 "AI 기술은 중년의 문턱에 들어서는 여성들이 갱년기에 대처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갱년기의 주요 증상은 우울과 불안이다. 가르니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중년 여성들에게 개별적인 코칭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며 "많은 여성 고객들이 AI 코칭을 두고 '누군가가 내 말에 경청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얻은 건 처음이었다'는 피드백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AI 챗봇 개발 업체 미노(Meeno)의 CEO인 르나타 니보그(Renate Nyborg)는 "지난 6개월간 고객들 사이에서 상당한 변화를 목격했다"며 "AI 기술에 대한 편리성과 신뢰성이 매주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ALEXEI ORESKOVIC & 이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