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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가 답이었다...제약회사가 생산량을 늘린 비법

레이싱 경주에서 발휘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빠른 판단력을 이식받기 위해 사노피가 맥라렌과 협업했다.

  • 기사입력 2023.11.28 15:09
  • 기자명 육지훈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프랑스 제약기업을 운영하는 폴 허드슨 사노피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포춘 글로벌 포럼에서 자동차 경주를 통해 배운다고 밝혔다. 

허드슨은 경주 대회 포뮬러1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기업 맥라렌을 칭찬했다. 그는 경쟁적인 환경에서 공학적 판단을 빠르게 내리며 역량을 키워가는 맥라렌 경주팀에게 사업적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작년 4월 제약 제조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스포츠 자동차 기업 맥라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드슨은 "고위 경영진을 맥라렌으로 데려가 시간에 쫓기는 환경에서 일이 어떻게 운영되고, 중요한 결정을 냉정하게 내리며, 서로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지 보고 들었다"며 "맥라렌과 함께 일할 때 마법 같은 장점 중 하나는 그들이 자료에 기반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허드슨은 맥라렌과 협업이 제약 생산력을 높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맥라렌 덕분에 사노피가 운영하는 핵심 제조시설 10곳의 생산성이 8% 향상됐다. 이에 대해 허드슨은 "맥라렌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인 작업 방식에 영감을 받아 우리 설비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의 생산량이 가능한 최고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맥라렌의 방식이) 효과가 있고 정말 잘 작동한다는 증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잭 브라운 맥라렌 CEO도 같은날 포춘 글로벌 포럼에서 자동차 공학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설명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300개 센서에서 수집한 1.5테라바이트 자료에 따라 기술자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고 말한다. 경주장 완주 시간을 밀리초 단위로 단축하기 위해 5000만 번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며 전략을 수립하기도 한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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